《붓다의 가르침이 세상에 길이길이》빤냐완따 스님

관리자
2022-02-16
조회수 570

1. 붓다의 가르침이 사라지는 다섯 단계


<앙굿따라 니까야>의 주석서에 의하면, 붓다의 가르침은 다음의 다섯 단계에 걸쳐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로 사라지는 것이 '빠띠웨다사사나(paṭivedhasāsana)' 즉, '깨달음의 사라짐'입니다. 


인간, 천신, 범천을 포함하는 이 세상에 깨달은 분(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이 한 분도 남아 있지 않는 것입니다. 아라한부터 먼저 사라지고 수다원까지 모두 사라집니다. 수다원 한 분만 계셔도 그 분이 결국 아라한이 되기 때문에 빠띠웨다사사나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수다원은 다시 범부가 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사라지는 것이 '빠띠빳띠사사나(paṭipattisāsana)' 즉, 계ㆍ정ㆍ혜를 실천하는 '수행의 사라짐' 입니다. 


이때는 깨달은 분도 없지만, 깨닫기 위해 

실천 수행하고 있는 분도 사라집니다. 빠띠빳띠의 마지막은 부처님의 율장대로 살고 있는 비구, 비구니입니다. 비구, 비구니의 삶 자체가 빠띠빳띠의 삶입니다. 부처님께서 계ㆍ정ㆍ혜로 비구, 비구니의 사고방식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비구, 비구니의 삶은 일반 재가자들과 다릅니다. 그래서 계ㆍ정ㆍ혜로 제대로 훈련하고 있는 비구, 비구니가 있다면 빠띠빳띠사사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깨달은 분도 없고 깨닫기 위해서 계ㆍ정ㆍ혜를 실천 수행하는 비구, 비구니 승가가 사라지는 것이 빠띠빳띠사사나의 사라짐입니다. 그래서 빠띠빳띠의 마지막은 계율을 말합니다. 계율이 깨지면 정과 혜도 무너집니다. 


세 번째로 사라지는 것이 '빠리얏띠사사나(pariyattisāsana)' 즉, '교학의 사라짐' 입니다. 


제대로 된 승가도 없고, 바른 계율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스님만 남아 스님 모습만 지닌 채, 계ㆍ정ㆍ혜를 실천하지 않고 교리 공부만 하고 있는데,그 교학마저도 사라집니다. 이때 붓다의 가르침이 문자로 기록된 것이 조금은 남아 있지만 아무도 그 뜻을 모릅니다.


네 번째로 사라지는 것이 '링가사사나(liṅgasāsana)' 즉, '출가자의 모습까지도 완전히 사라짐' 입니다. 


즉, 스님들이 평복으로 입는 가사가 점점 사라지는데, 마침내 가사가 더욱 작아져 귀걸이로 만들어 가사를 귀에 걸고 다닙니다.

삭발도 하지 않고 결혼도 합니다. 

이렇게 시간이 갈수록 스님의 모습 자체까지 사라집니다. 


다섯 번째로 사라지는 것이 '사리라사사나(sarīrasāsana)' 즉, '사리의 사라짐' 입니다. 


이 세상에 있는 붓다의 모든 사리가 붓다께서 처음 깨달으신 장소인 보리수나무 밑에 모여 완전히 사라집니다. 붓다께서 이 세상에 사리를 남겨 두는 이유가 이 세상에 붓다가 오셨다는 증거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그들로 하여금 신심을 일으키고 공부하고 수행하게 하기 위함인데, 이때는 더 이상 필요가 없기 때문에 사라집니다. 그리하여 붓다의 가르침은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집니다. 그것을 사리라다뚜빠리닙바나, 즉 

'사리의 열반' 이라고 합니다. 암흑의 시대가 오는 것이지요. 이때 스승 없이 혼자 깨어 스스로 사성제를 깨달으면 벽지불이 되는 것입니다.

                         (출전: 앙굿따라니까야 앗타까타)



2. 붓다의 가르침이 세상에 길이길이


"고따마 붓다의 가르침을 온전히 지키려는 노력, 고따마 붓다의 온전한 가르침을 후대에 전승하려는 노력."


이와같은 테라와다의 숭고한 노력이 없었더라면, 현대에 전승되고 있는 빨리어 3장은 이미 오래전에 소멸됐거나, 아니면 그 어떤 형태로 변형 혹은 변질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마하테라들은 위기의 순간마다 결집을 결행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보존하였습니다. 


대표적 테라와다불교 국가 중의 하나인 스리랑카는 한 때(불멸 455~467년), 전란ㆍ가뭄ㆍ기근으로 인하여 승단이 소멸할 위기에까지 놓였었지만, 마하테라들은 동굴속에 숨어서 풀뿌리 나무껍질로 연명하며 빨리어 3장을 외워 지켰으며, 심지어 몸을 가누지 못할 때는 동굴 한가운데 모래 둔덕을 쌓아놓고 둘러앉아 빨리어 3장을 잊지 않기 위해 입에서 입으로 외워 간직했다 하니, 가르침을 후대에 전승하려는 부처님 제자들의 노력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것은 그 어떤 것도 빼지 말 것! 보태지 말 것! 변형시키지 말 것!> 이것이 테라와다불교의 근본이념입니다. 이와같은 정신을 잊지 않고 실천해 나간다면, 부처님의 가르침은 이 세상에 길이길이 전승될 것입니다.


" 붓다 사-사낭 찌랑 띳타뚜 ! "

(부처님의 가르침이 이땅에 길이길이 머무소서!)



불멸 2565(6). 2. 13.

천림산 기슭에서 

메따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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