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와다불교사(17)/이사장 빤냐와로스님

관리자
2021-04-21
조회수 426


작성일 : 13-10-21 15:22 



부처님과의 최초의 만남


인도에는 고따마 부처님의 출현이전에는 다양한 종교 단체들이 있었습니다. 뿌라나 깟사빠를 포함하여 많은 지도자 아래 주요 여섯의 단체가 있었습니다. 고따마 부처님의 명성에 샘이 난 그들은 찐따마니 위드야라는 독심술을 익혀 자신들도 부처님이라고 떠들고 다녔습니다. 한번은 그들이 여행 중에 사왓티에 와서 추종자들로 하여금 빠세나디 꼬살라 왕에게 가서 자신들을 초청해 주도록 시켰습니다. 왕은 부하들에게 뿌라나 깟사빠를 초대하라고 말했습니다.  


뿌라나 깟사빠와 아지따 께사깜발라는 궁으로 갔습니다. 왕은 그들을 맞으며 적당한 자리에 앉도록 요구했습니다. 그들은 왕 앞에서 두려운 마음에 높은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낮은 자리를 택했고 어떤 자들은 바닥에 앉기도 했습니다. 왕은 그들이 청정하지 않다고 여겨 궁에서 쫓아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을 위해서 마련한 명예의 자리에 앉을 용기조차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왕은 소위 고행자라고 하는 자들의 인격에 실망했습니다. 그는 한동안은 ‘부처님’이라는 말만 들어도 경멸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제따와나 수도원에 고따마 부처님이 도착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그 사원으로 행차하여 부처님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부처님에게 존경은커녕 인사도 건네지 않았습니다. 형식적으로 건강에 대한 안부를 물었을 뿐이었습니다. 빠세나디 왕은 나이 먹은 성자들도 부처님이 되지 못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젊은 사람이 부처님이 될 수 있단 말인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왕은 그 젊은이도 자신을 부처라고 주장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측은한 마음이 든 부처님은 조용히 그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부처님이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로서의 부처님이라고 단호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부처님은 그에게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어떤 중요한 사실들을 설명하셨습니다. 왕은 부처님의 설명을 듣고 확신과 기쁨에 넘쳐 존경과 경외의 말을 외쳤습니다. 결국 그는 부처님에게 귀의했습니다.  


국사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과도한 국사에 시달렸습니다. 고관들과 다른 정부 관리들이 종종 궁에서 소란을 피웠습니다. 심지어 어떤 자는 궁궐에 있는 여인들과 불법적인 관계를 맺기도 했습니다. 자따까 이야기는 이런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 경우를 들고 있습니다.


  한편 빠세나디 왕은 까시 국의 문제를 놓고 아자따삿뚜 왕에게 세 번이나 패함으로 인해 궁에서 모욕을 견디어야 했습니다. 하루는 왕실 요원이 다눅가하 띳사 테라와 웃따라 테라라고 하는 두 명의 스님이 왕의 전술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다눅가하 띳사 스님은 만일 왕이 군대를 연꽃 대형(빠두마브유하), 바퀴 대형(짝까 브유하) 그리고 마차 대형(사까따 브유하)으로 배치했더라면 승리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 후에 빠세나디 왕은 아자따삿뚜에게 선전포고를 하여 무찌르고 그와 군대를 함께 사로잡았습니다. 그 때 왕은 그래도 아자따삿뚜가 누이의 아들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죽이는 대신에 자신의 딸 와지리와 결혼시켰습니다. 그 후에 두 나라 사이에는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한번은 강도 무리가 왕을 살해하기 위하여 숲에 매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중 하나가 배신을 하여 왕에게 그 사실을 고했습니다. 왕은 그들을 붙잡아서 엄한 벌을 내렸습니다. 어떤 자들은 뾰족한 창으로 찔리는 벌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점으로 미루어보아 왕실 요원의 힘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합당한 벌을 내린 후에 왕은 수도원으로 가서 부처님에게 이 사실을 말했습니다. 부처님은 간접적으로 왕을 나무라면서 빱바뚜빠마 경을 설법하셨습니다.  


하루는 왕이 저자거리에서 코끼리를 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창문 옆에 앉아 있는 아름다운 여인을 보았습니다. 즉시 남편이 있는 여자인지 알아보았습니다. 그 여자와 성적 관계를 맺는 기쁨의 유혹에 사로잡힌 왕은 그 여자의 남편을 마을 밖의 멀리 떨어진 연못으로 보내 노란 흙과 붉은 연꽃을 가져오도록 명령했습니다. 만일 그가 당일에 그 일을 해내지 못할 경우 그는 가혹한 처벌을 받게 되어 있었습니다. 왕은 그 날 성문을 평소보다 훨씬 일찍 닫도록 명령했을 뿐만 아니라 문지기에게 그 누구도 안으로 들여보내지 말도록 했습니다. 죽임을 두려워한 남자는 밤이 되기 전에 꽃과 노란 흙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문은 닫혀 있었습니다. 자신을 구할 다른 방도를 알지 못한 그는 제따와나 수도원의 부처님에게로 가서 도움을 청했습니다.  


왕은 밤새 사랑의 욕망에 빠져 한 잠도 잘 수 없었습니다. 프라이팬의 생선처럼 그는 침대에서 뒤척거렸습니다. 갑자가 그는 얕은 잠에 빠졌습니다. 소름끼치는 소리가 들리는 무서운 꿈을 꾸었습니다. 그는 두려움으로 눈을 떴습니다. 꿈에서 들은 그 무서운 소리를 생각하는 동안 날은 밝았습니다. 그는 왕실의 점성술사들에게 그 꿈을 해몽하라고 했습니다. 점성술사들은 그 꿈에서 아무런 의미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왕에게 목숨에 위협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왕은 그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다만 돈을 더 타내기 위한 것임을 깨닫지 못하고 그 꿈을 매우 두려워했기 때문에 커다란 제물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제물로 선택되었습니다. 궁 안에서 매일같이 이상한 소음이 점점 더 커지는 것을 들은 말리까 왕비는 애정과 동정을 가지고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왕은 자초지종을 들려주었습니다. 말리까 왕비는 부처님께서 그런 꿈을 해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왕에게 부처님에게 가보도록 권했습니다. 왕은 말리까 왕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말리까 왕비가 충고한대로 그녀와 함께 부처님에게로 갔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그 꿈은 육체적인 위험뿐만이 아니라 육체적인 불안정에 의해 꾸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나아가 그 꿈은 과거의 영혼으로 인해 들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부처님은 얀나 경(제사 경)을 설법하셨습니다. 아름다운 여인의 남편 또한 한 쪽에서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바로 그 자리에서 수다원과에 도달했습니다. 그 후에 왕은 다시 무서운 소리가 들리는 꿈을 꾸게 되어 해몽을 위하여 부처님에게로 갔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이 소리들은 과거 생의 죽은 친척들의 소리라고 설명하시며 마하수삐나 자따까를 설법하셨습니다.  


말리까 왕비


말리까 왕비와 더불어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어떻게 말리까를 왕비로 삼았는지는 이미 언급하였습니다. 왕은 말리까를 매우 사랑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대에 어긋나는 소리를 들을 때면 그는 격노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왕은 항상 연민심을 지닌 부처님에게로 가서 정신적인 평화를 얻었습니다. 이것은 말리까 경에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는 왕과 왕비가 사랑의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왕은 자신이 어떻게 말리까 왕비를 정원에서 찾아내어 높은 지위에 이르게 해주었나를 생각하며 말리까가 오직 자신만을 사랑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왕은 왕비에게 누구를 가장 사랑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녀는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녀의 대답에 몹시 실망한 왕은 즉시 부처님을 만나기 위해 수도원으로 갔습니다.   


말리까가 임신했을 때, 왕은 그녀가 아들을 낳는 꿈을 낮에 꾸곤 했습니다. 왕비가 아이를 낳으려 할 무렵 왕은 부처님의 설법에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전령이 제따와나 수도원으로 와서 왕에게 왕비가 딸을 낳았다고 속삭였습니다. 그는 그 소식에 매우 실망하였습니다. 이것은 경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수도원에 있는 동안 왕은 그 후에 같은 방법으로 말리까의 죽음을 전해 들었습니다. 말리까의 죽음 후에 왕은 그녀의 사후의 상태에 대하여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것에 대하여 질문하기 위하여 부처님에게 갔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도착할 때마다 그는 늘 질문하는 것을 잊곤 했습니다. 


  담마빠다 주석서에 의하면 말리까는 한 때 궁의 애완견과 덧없는 성적 즐거움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이 방종의 결과로 그녀는 천상으로 가기 전에 7일 동안 더 낮은 삶으로 떨어졌습니다. 하루는 부처님이 공양을 대접 받은 후에 빠세나디 왕의 궁전으로 갔습니다. 거기에서 왕은 갑자기 말리까의 사후에 관한 궁금증이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부처님은 그녀가 뚜시따 천상(도솔천)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은 많은 물질적인 것으로 말리까 왕비를 기쁘게 해주었고 그리고 그녀는 많은 정신적 종교적 교훈으로 그를 이끌었습니다. 말리까 왕비는 자신의 정원에서 자신의 정신적 집을 건설했던 것이었습니다.  


어머니의 죽음 후에 빠세나디 왕은 연로한 조모를 어머니의 위치로 모시고 극진한 존경과 사랑 그리고 호의를 가지고 보살폈습니다. 할머니 역시 세상을 뜨자 왕은 강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부처님에게 가서, 물질적인 것은 그 무엇이든 결코 망설임 없이 할머니에게 해 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실은 120세나 된 할머니에 대한 왕의 강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줍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그는 조모가 생전에 사용해 오던 모든 것들을 상가 스님에게 주었습니다. 이 이야기에 관한 언급은 율장 쭐라왁가(소품)에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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