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무엇을 할 것인가(8)/이사장 빤냐와로스님

관리자
2021-04-21
조회수 479

작성일 : 14-03-12 09:03 


「자세」를 선택하지 않고 알아차려야 합니다.
어떤 자세라도 수행으로 알아차릴 수 없는 자세는 없습니다.

행주좌와 4가지 자세가 있는데, 걷고 있으면「걸어감」, 멈춰 서면「멈춰 섬」, 앉아 있으면「앉아있음」, 가로막혀 서있으면「서있음」이라고 알아차릴 뿐입니다.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입속에 넣은 밥을 씹는 정도로 간단한 일입니다. 


「시간」을 선택하지 않고 알아차리라는 것은 의미가 뚜렷합니다.

아침에 침대에서 눈을 떴을 때부터 밤에 침대에 들어가 잘 때까지 언제든지 알아차림을 유지하는 것이 수행입니다.

깨어났을 때에는 「깨었음」이라고 알아차리며 하루를 시작해 주십시오.

그 후로도 하루 종일, 보일 때는「보임」, 들릴 때는「들림」, 구수할 때에는「구수함」, 먹고 있을 때는「먹고 있음」, 알고 있을 때는「알고 있음」이라고 알아차리며 하루를 보내십시오.

밤에 침대에 들어갔을 때에도 「잠이 옴」이라고 알아차리면서 하루를 끝내십시오.

하루의 생활 속에서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무슨 일을 하고 있어도, 알아차림을 실천한다면 마음은 굉장히 행복합니다. 


「알아차림」이라는 것은 자신의 행위를 알아차리는 일도, 마음의 상태를 알아차리는 일도 포함합니다.

알아차리지 않고서 있다면, 움직인다면, 마음은 과거나 미래로 가서 헤매어 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거의 일, 미래의 일을 생각하면서 행하는 것은 마음이 지치는 일입니다.

일도 제대로 정리 정돈되지 않습니다.


더구나 알아차리지 않고서 행한다면, 행하는 사람 자신도 「나」라고 하는 집착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고 있는 일, 일에 관련되는 느낌, 일을 하면서 접촉하며 변하는 느낌조차도, 「나의 것」이라고 집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나의 것」이라는 집착은 사람을 지치게 하고 무기력하게 만듭니다.

고민하고 괴로워하게 합니다.

마음의 평안으로부터 멀어져 버립니다.


무슨 일이든 알아차리면서 실천한다면 마음은 현재에 머물러 「나」라고 하는 집착도, 「나의 것」이라고 하는 집착도 일어나지 않고 없어집니다. 

「다만 성질만이 있구나.

행하고 싶은 마음과 행하고 있는 동작만이 있구나.

아는 대상과 알아차린 성질만이 있구나.」라고 알아야 마음은 행복합니다. 

그러면 지치는 일, 고민하는 일이 사라집니다.

일부 사람들은 「분명히 알아차릴 필요가 없다. 알고 있으면 충분하다」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그들이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

게으름뱅이의 변명입니다.


알아차리지 않고서 알고만 있겠다는 것은 수행하는 사람의 알아차리는 방법이 아닙니다.

만약 수행이 성숙했다면 알아차리는 것을 그만두어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하나씩 간헐적으로 단락 지어 알아차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알아차리는 것으로 제어하기 때문에 알고만 있는 것이 강고한 것입니다.

말하고 싶은 것은 매순간 마음이 행복해지고 싶다면 매순간 알아차리십시오.

알아차림의 맛을 경험해 알았다면 이제 알아차리지 않고서 행하지 않습니다.

알아차리지 않고서는 동작을 실행할 수가 없습니다.


「알아차리지 않고서는 행할 수 없다」라는 상태가 됩니다.

어떤 사람이 「알아차리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고 살아있을 수 없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경지까지 사띠(알아차림)의 맛을 맛보았다면, 그 사람의 삶은 사람으로 태어난 보람이 있는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알아차리지 않고서 견딜 수 없는 사람이 되어 주십시오.


항상 사띠(알아차림)를 지니고 살아가십시오.

(계속...)

0

INFORMATION


상호명 : (사)한국테라와다불교


법인등록번호 : 135-321-0000777  이사장: 이용재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웅촌면 반계1길 21-33 붓다의 길따라 선원

TEL: (중부권) 031-475-9171  (남부권) 052-260-2841

            (PHONE)  010-8848-3468/010-7360-9171

E-MAIL: theravada2008@kakao.com


Copyright© 사단법인 한국테라와다불교 사무국ALL RIGHTS RESERVED.


CONTACT

INFORMATION


상호명 : (사)한국테라와다불교


법인등록번호 : 135-321-0000777

이사장: 이용재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웅촌면 반계1길 21-33 붓다의 길따라 선원




TEL: (중부권) 031-475-9171

            (남부권) 052-260-2841

           010-8848-3468/010-7360-9171

E-MAIL: theravada2008@kakao.com


Copyright© 사단법인 한국테라와다불교 사무국

ALL RIGHTS RESERVED.




© BYULZZI Corp. All Rights Reserved. hosting by byulz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