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무엇을 할 것인가(7)/이사장 빤냐와로스님

관리자
2021-04-21
조회수 475

작성일 : 14-03-12 09:01 


호흡은 살아있는 동안에는 언제든지 존재하기 때문에 알아차림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알아차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수행법은 이것이다」라고 결정해 수행하는 것으로 최선의 결과를 낳게 됩니다.

콧구멍의 전면이나 배의 한 지점, 즉 호흡이 접촉하는 장소에 알아차림을 두고 위빳사나 수행방법으로 수행해서 아라한과를 얻었다면 죽음을 완전하게 넘습니다.

호흡수행은 가장 빠른 속도로 아라한이 되게 해 주는 진정한 위빳사나 수행법이라고 완전하게 믿고 노력해 수행하는 것을 강하게 추천합니다.

계속적으로 호흡을 수행 한다면 일에 대해서도 지치지 않고, 마음은 행복하며, 삼매를 경험하여, 지혜가 성숙하게 될 것입니다.

시간도 걸리지 않고, 사람도 지치지 않고, 돈도 들이지 않는, 매우 이익이 있는 수행법입니다. 


우리 모두는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것이 소원입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 전의 1시간보다 지금의 1시간이 보다 행복하게 되는 인생을 모두 가지고 싶어 합니다.

모든 불행과 고민을 완전하게 피해서, 마음이 행복하고, 마음이 온화한 인생을 존속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알아차릴 대상을 알아차리며 사는 방법입니다.
알아차릴 대상은 지금 일어난 대상입니다.

마음이 일어났으면 그 마음을 대상으로 하여 일어난 마음을 알아차려야 하는 것입니다. 생각(마음)이 일어났는데 그 생각(마음)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호흡(몸)을 대상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알아차림을 두어야 할 대상을 바르게 알아차리는 방법으로 사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완전한 마음의 행복을 얻을 수 없습니다.


사띠빳타나(念處, 念住)의 방법으로 얻은 마음의 행복은 완전한 행복입니다.

왜냐하면 사띠빳타나의 법에 따라 얻을 수 있는 마음의 행복은 「나, 나의 것」이라는 집착으로부터 일어나는 괴로움으로부터 멀어져 해방되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위빳사나 수행방법은 사띠(알아차림)를 두어야 할 대상에, 사띠를 확립시켜, 사띠를 선두에 세워서 실천하는 수행이므로 사띠빳타나 수행법이라고 부릅니다.


사띠빳타나 수행법은 동작을 선택하지 않고, 장소를 선택하지 않고, 자세를 선택하지 않고, 시간을 선택하지 않고 수행할 수가 있습니다. 

위빳사나 수행방법을 가장 짧고 가장 완벽하게 가리키는 게송이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생겨난 순간,
생겨난 그대로를 반드시 안다.
동작, 장소, 자세, 시간을 선택하지 않고 알아차립니다. 


몸과 마음, 즉 몸과 마음의 행위를 관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마음이 뚜렷하면 마음, 몸이 뚜렷하면 몸, 가장 분명한 것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일부러 몸의 현상인 호흡만을 알아차리려고 하고, 다른 마음의 현상이 일어났는데도 무시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일부러 마음만을 알아차린다고 결정해서 마음만을 알아차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일부러 몸만을, 마음만을 알아차리려고 하면 바른 법을 얻지 못하고, 도와 과에 이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몸의 2가지 혹은 3가지 현상을 동시에 함께 알아차릴 필요는 없습니다.


뚜렷한 한가지만을 알아차렸다면,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몸과 마음을 알아차리는 일, 아는 일도 스스로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알아차릴 몸과 마음도 이미 생겨난 과거의 몸과 마음이나 아직 생기지 않은 미래의 몸과 마음이 아닙니다.
「몸과 마음이 생겨난 순간」이라는 말대로 지금 확실히 일어난 현재의 몸과 마음만을 알아차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과거의 몸과 마음은 이미 끝나버려 현재 있지도 않습니다.
미래의 몸과 마음도 아직 생기지 않은 것입니다.
존재하지 않는 몸과 마음을 알아차려서는 올바른 위빳사나의 지혜가 생기지 않습니다.


“bhūtaṁ bhūtato passati(부-땅 부-따또- 빳사띠)” 라고 하듯이, 현재 분명히 생겨난 몸과 마음을, 그 생겨난 순간에 알아차려야만 올바른 위빳사나의 지혜가 생깁니다.

「생겨난 그대로」라는 말은 위빳사나 수행의 방식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위빳사나 수행이라는 것은 경전이나 아비담마의 경구들, 불탑이나 불상의 모습을 특별히 기억하며 알아차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처럼 기억하고 알아차렸다면 suta maya ñāṇa(聞所成, 들어서 안 지혜), diṭṭha maya ñāṇa(思所成, 생각해서 안 지혜)밖에 생기지 않습니다.

bhāvanā maya ñāṇa(修所成, 실천해서 깨달은 지혜)는 생기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 일어난 몸의 행위(색), 마음의 행위(명)를 생겨난 그대로 알아차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걷고 있으면 「걸음」, 멈춰 서면 「멈춤」, 앉으면 「앉음」, 가로막히면 「가로막힘」, 굽히면 「굽힘」, 늘리면 「늘림」이라고 알아차려야 합니다.

“gacchanto vā “gacchāmī”ti pajānāti”「걸어가면서는 “걸어감”이라고 분명하게 안다」, “ṭhito vā “ṭhitomhī”ti pajānāti”「서있을 때는 “서있음”이라고 분명하게 안다」, “nisinno vā “nisinnomhī”ti pajānāti”「앉아있을 때는 “앉아있음”이라고 분명하게 안다」, “sayāno vā “sayānomhī”ti pajānāti”「누우면서는 “눕고있음”이라고 분명하게 안다」라고, 몸이 향하고 있는 상태에 따라 그것을 분명하게 알라고 부처님이 직접 설하신 수행법입니다. 


마음의 행위에서 무엇인가를 갖고 싶다면「갖고 싶어함」, 바라고 있으면「바라고 있음」, 화나 있으면「화나 있음」, 생각하고 있으면 「생각하고 있음」, 질리고 있으면 「질리고 있음」이라고 알아차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것도 “saragaṁ va cittaṁ “saragaṁ cittaṁ”ti pajanāti” 「탐욕이 있는 마음을 “탐욕이 있는 마음”이라고 분명하게 안다」라고 부처님이 직접 설하신 수행법입니다. 


말을 할 때도 법의 이치에 맞게 말하는 것을 분명하게 알아차려야 합니다.


수행은 「동작」을 선택하지 않고 알아차려야 합니다.
어떤 동작을 하고 있어도 수행으로 알아차릴 수 없는 행위는 없습니다.

요리를 하든, 식사를 하든, 세탁을 하든, 옷을 갈아입든, 말을 하든, 말을 듣든, 쇼핑을 하든, 차를 운전하든, 자판기를 두드리든, 어떤 동작을 하고 있어도, 알아차림을 가지면 그것은 수행하는 것입니다.

알아차리는 방법도 어렵지는 않습니다.
「생겨난 그대로」자신이 하고 있는 동작을, 하고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밥을 씹고 있다면「씹음」, 물을 마시고 있다면「마심」, 옷을 입고 있다면「입음」이라고 알아차립니다. 


「장소」도 선택하지 않고 알아차려야 합니다.
어떤 장소에 있어도 수행으로 알아차릴 수 없는 자리는 없습니다.

버스 안에서, 길가에서, 직장에서, 시장에서, 어떤 장소에 있어도 알아차림을 가지면 그것은 수행하는 것입니다.

위빳사나 수행이라고 하는 것은 선원과 같이 고요하고 깨끗한 장소에서 밖에 할 수 없는 수행법이 아닙니다.

화장실과 같이 더럽고 악취가 나는 장소에서 조차도 수행할 수가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uccārapassāvakamme sampajānakārī hoti”「대소변을 볼 때에 분명한 앎으로 행하십시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화장실에 가서도 공덕을 쌓을 수가 있습니다.
일을 보고 싶으면「일을 보고 싶음」, 일을 보고 있을 때는「일을 보고 있음」, 냄새가 난다면「냄새나고 있음」, 배가 아프면「배가 아픔」 등 다만 알아차릴 뿐입니다.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수행입니다.
실천한다면 어떤 장소라도 공덕을 쌓을 수 있습니다.

화장실에 가서조차 수행의 공덕을 쌓을 수 있기에, 다른 장소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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