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무엇을 할 것인가(2)/이사장 빤냐와로스님

관리자
2021-04-21
조회수 532

작성일 : 14-03-12 08:40 


행복과 불행을 체험할 때,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라고 생각하면, 그것을 견딜 수 있는 힘이 일어납니다.


체험할 때에 갑자기 생각하려고 하면, 쉽게 마음이 침착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체험하기 전에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라고 미리미리 생각해 두면, 침착할 수가 있습니다.

「체험하기 전」이라고 말했지만, 정확히 행복과 불행이라는 것은 매시간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뚜렷한 행복한 사건, 분명히 경험하는 불행한 사건을 사람들은 「인생의 행복과 불행」이라고 결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뚜렷한 행복과 불행을 체험하지 않는 동안에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라고 반복해서 거듭거듭 강력하게 생각하면, 실제로 체험했을 때에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인내할 수 있게 됩니다.


행복한 사건도, 불행한 사건도, 지속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좋은 일의 뒤에는 나쁜 일이 일어나듯이, 나쁜 일의 뒤에는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태양은 항상 하늘에서 빛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가 되면 사라지고 어둠이 방문합니다.

달도 언제까지나 둥그런 상태로 있을 수 없습니다. 때가 되면 빠져 사라집니다.

보름달의 날이 있으면 초생달의 날이 있듯이, 인생의 행복과 불행도 그와 같습니다. 


「해와 달의 모습을 보아라.
올라오면 가라앉아, 나타나면 사라진다.
가득 차 있다가도 빠져나가 말라버린다.
그와 같이 사람도 예외 없이 영원한 행복도, 영원한 불행도 없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에 의해 생기는 용기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행복과 불행을 받아들이는 힘은 죽음에의 끊임없는 관찰을 낳습니다.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인생에 대해 과도한 소망을 갖지 않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사람은 대체적으로 인생에 대해 소망을 많이 안고 있습니다.


아, 저렇게 되고 싶고, 이렇게 되고 싶다! 저것도 갖고 싶고, 이것도 갖고 싶다!
저것도 손에 넣고 싶고, 이것도 손에 넣고 싶다고 대부분 바랍니다.
또한 자기 자신만 바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 주위의 사람들에 대해서도 과도한 소망을 안고 있습니다.
자신 주위의 사람들이 아,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이러한 것을 성취하면 좋겠다!
이것도 시키고 싶고, 저것도 시키고 싶다! 


이러한 소망이 인생의 행복을 실현시켜 주는 것이라면 좋겠지만, 인생의 행복을 파괴해 버리는 소망(예를 들어 명예나 명성 등)이기에, 그 소망이 실현되었을 때에는 탐욕의 마음, 탐욕의 열로 인해 지쳐서 불행하게 됩니다.

자신이 바란 명예나 명성을 손에 넣어도, 슬픔의 마음, 슬픔의 열로 인해 지쳐서 불행하게 됩니다.
지위가 높아지는 것에 따라 고민도 커지고, 유명하게 되는 것에 따라 스트레스도 많아집니다.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고 생각하는 사람, 그 생각을 분명히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신에 대한 소망도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마음은 온화합니다.

자신 주위의 사람들에 대해서도 많이 바라지 않기 때문에 그들이 자신의 소망을 실현해 주지 않을 때에도 스트레스로 괴로워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마음은 안온할 수 있습니다. 이 짧은 인생에서 마음을 온화하게 지니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것은 바꾸어 말하면 「당장이라도 죽을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중요한 생각입니다.

언제 죽는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나쁜 마음, 게으른 마음, 하등한 마음을 가지지 않습니다. 좋은 마음, 고상한 마음, 맑고 깨끗한 마음만을 가지고 증장시키려고 합니다. 


나쁜 마음, 게으른 마음, 하등한 마음은 번뇌를 말합니다.
번뇌란 마음을 괴롭히고 약해지게 하는 나쁜 마음, 게으른 마음, 하등한 마음입니다.
어떤 번뇌도 좋은 것, 고귀한 것, 맑고 깨끗한 것은 없습니다.
탐욕, 분노, 자만심과 같은 모든 번뇌는 나쁜 것, 썩은 것, 뒤떨어진 것입니다.


수행의 영역, 출세간의 영역에서는 미세한 작은 번뇌조차도 나쁜 것, 썩은 것, 뒤떨어진 것이라고 결정해서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자신의 몸의 건강함과 아름다움을 마음에 들어 만족할 때도 「이것은 탐욕의 번뇌다. 나쁜 마음, 뒤떨어진 마음, 썩은 마음, 하등한 마음이다」라고 가슴 속 깊이 새겨서, 그 마음에 들어 만족한 마음을 알아차려서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덥고 추운 불만이 생겼을 때에도 「이것은 분노의 번뇌다. 나쁜 마음, 뒤떨어진 마음, 썩은 마음, 하등한 마음이다」라고 가슴 속 깊이 새겨서, 그 불만의 마음을 알아차려서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것이 수행의 영역, 출세간의 영역에서 해야 할 일입니다.

다른 사람이 가진 재산을 부당하게 갖고 싶어 하는 탐심, 분명한 이유 없이 폭발해 버리는 분노, 자신의 행복함에 오만하게 되는 자만심, 이러한 것은 나쁜 마음, 뒤떨어진 마음, 썩은 마음, 하등한 마음으로 알아야 합니다.

바르지 않은 말을 하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다른 사람의 이익을 해치려는 번뇌라고 알아야 합니다.

제일 나쁜 것은 악의(issa) 와 인색함(macchariya)이라고 부르는 번뇌입니다.

악의와 인색함이라는 번뇌는 그 많고 적음을 불문하고 나쁜 마음, 뒤떨어진 마음, 썩은 마음, 하등한 마음이라고 알아야 합니다.

악의라는 것은 다른 사람의 충족감을 좋아하지 않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행복한 모습, 밝고 행복한 상태를 보면 참지 못하고, 부러워하고 샘을 내기에 무의미하게 불타는 번뇌의 불입니다.

인색함이라는 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이 얻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신과 같이 다른 사람이 행복하게 되고, 밝고 행복하게 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좋아하지 않는 구두쇠적인 성향이기에 이것도 무의미하게 불타는 번뇌의 불입니다.

악의와 인색함, 이 2개의 번뇌는 자신에게도 이익을 가져오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도 나쁜 결과를 주고, 다만 무의미하게 마음을 태우는 투박한 불입니다. 

이러한 악의와 인색함 등의 나쁜 마음, 뒤떨어진 마음, 썩은 마음, 하등한 마음이 생길 기회를 만드는 것은 죽음을 잊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죽지 않고, 다른 사람도 죽지 않는다고 마음속에서 생각하는 사람은 나쁜 마음, 뒤떨어진 마음, 썩은 마음, 하등한 마음을 계속 가져 버립니다.


자신은 언제 죽을지 모르고, 다른 사람도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분명히 자각하고 있으면 나쁜 마음, 뒤떨어진 마음, 썩은 마음, 하등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없어집니다.

알아차림을 잊어버려서 그러한 나쁜 마음이 생겨나도, 「언제 죽을지 모른다.」라는 생각이 미치면 곧바로 사라져 버립니다.

자신이 미워하는 사람이 1분 후에 죽는다는 것이 뚜렷하다면, 그 사람에게 미움이 일어날까요?

1분 후에 자신이 죽는다는 것이 뚜렷하다면, 얄미운 상대를 미움의 마음으로 생각할까요?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수행하려는 마음이 끊임없이 계속해 생기도록 노력합니다.


수행하려는 마음을 끊임없이 생기게 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가 얻고 바라는 닙바나는 도의 마음이 생겨야만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도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도의 마음에 앞서 수행하려는 마음이 없으면 안 됩니다.
열심히 집중한 수행하려는 마음을 없애지 않게 해야만, 강력하고 성숙한 마음이 생깁니다.


열심히 집중한 수행하려는 마음을 없애지 않게 하려면, 앉고 걷고 할 때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사소한 동작을 행할 때도 그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반복하여야만 강력하고 성숙한 마음이 항상 생기고, 계속하여 도의 마음이 생겨 자신이 바라는 닙바나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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