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무엇을 할 것인가(1)/이사장 빤냐와로스님

관리자
2021-04-21
조회수 200

작성일 : 14-03-12 08:32 


「죽음」은 가장 흥미로운 일입니다.


사람마다 흥미의 대상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사람의 생활, 환경, 생각에 따라 흥미로운 것을 받아들이므로, 각각 흥미 있는 일이 차이가 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상인에게 제일 흥미로운 것이라도, 의사에게는 흥미 없는 것일지 모릅니다.
의사에게 제일 흥미로운 치료법이라도, 학생에게는 흥미 없는 것일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상인에게 제일 흥미로운 대상이라도 의사에게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고, 의사에게 제일 흥미로운 대상이라도 학생에게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관계가 없는 것에는 흥미를 가지지 않고, 가졌다고 해도 첫 번째 흥미의 대상은 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그러나 죽음은 모든 인간에게 관계가 있습니다.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지혜의 있고 없음을 막론하고, 모든 인간에게 평등하게 관계가 있습니다.
노인뿐만 아니라, 젊은이 아이에게도 관계하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연령을 선택하지 않고, 지위를 선택하지 않고, 모든 인간에게 관계하기 때문에, 죽음은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일입니다.
세간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죽기 전에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입니다.
출세간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죽은 후에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입니다. 혹은 죽음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서입니다.
죽음을 기준으로 사람은 활동하고 있습니다.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왠지 기분이 좋지 않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만큼 경사스러운 것은 없습니다.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가치 있는 행위입니다.

왜냐하면 죽음에 대해서 의식적으로 상기하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가장 해야 할 일, 가장 가치 있는 일을 효율적으로 행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항상 자기 자신에게 「죽기 전에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물어야 합니다.
스스로 향상됨이 있고 싶은 사람은 이 질문을 주의 깊게 고찰하며 존중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질문을 무서워하면 진일보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올바르게 답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죽기 전에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2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하나는 「죽기 전에」, 다른 하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요소입니다.

「죽기 전에」라는 부분은 (1) 죽음에 대해서 고찰하는 것. (2) 자신에게 틀림없이 찾아오는 죽음을 편안하게 맞이하는 것. (3) 자신의 인생은 윤회의 시간에서 그저 일순간이라고 이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부분은 죽기 전의 짧은 인생을 소중히 생각하고, (1) 잡다한 일와 중요한 일을 나누어 알아서, 잡다한 일을 되도록 피할 것. (2) 중요한 일은 힘껏 실천해서, 해야 할 일과 할 가치가 있는 일만을 완벽하게 성취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을 말합니다. 


죽음에 대해서 고찰하면 자신이 정말로 이루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아서 실천할 수 있게 합니다.
스스로 선택한 일을 최선을 다해 실천할 수 있게 합니다.
적극적인 마음으로, 적극적인 일을, 힘 좋게 전력을 다하여
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는 「죽기 전에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자신이 해야 할 일은 죽기 전에만 실천할 수가 있습니다.
죽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은 죽기 전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할 수 있다는 것을 언제나 명심해야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신속하게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실천할 수가 있습니다. 


따뽀다강 옆에 지은 따뽀다 사원(Tapodārāma)에 부처님이 계셨을 때입니다.

사밋디(Samiddhi)라는 젊은 비구가 아침 일찍 일어나 강 옆을 경행하고 있었습니다. 30m정도의 경행장소를 보행하면서 수행하다가 날이 밝아오자 따뽀다강에 목욕하러 갔습니다.

목욕을 끝내고 언덕에 올라 아래가사만을 몸에 걸치고 웃가사는 한쪽 손에 가지고 있었습니다.
젖은 몸을 말리기 위해서 똑바로 서 있었습니다.
젖은 채로 몸에 가사를 걸치면 냄새도 나고 가사가 바닥에 끌리면 더러워지기 쉬워서 웃가사는 몸에 걸치지 않고 손에 쥐고 서있었습니다.

수행의 영향으로 몸에서는 빛이 나고, 목욕 후의 청결한 모습은 특히 맑고 깨끗했습니다. 상반신에 웃가사를 걸치지 않았기에 남성다운 아름다움이 분명히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균형 잡히고 용모도 수려한 사밋디의 모습을 본 천녀의 모습을 한 마라가 그 기분을 억제하지 못하고 하늘에서 말을 걸었습니다.

「아, 사랑스러운 스님!」
「당신은 젊고 용모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왜 세속적인 오욕의 행복을 누리지 않고, 출가자가 되어 수행에 힘쓰고 있습니까? 지금과 같이 젊고 건강할 때는 오욕의 행복을 누려야 하는 것이기에, 출가비구로서 수행하여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그처럼 출가하여 수행을 하는 동안 오욕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좋은 시기, 좋을 기회를 잃어버립니다.
좋을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젊을 때는 오욕의 행복을 마음껏 충분히 누리고, 나이 들고 나서 출가하여 수행하세요.」
그처럼 천녀가 말하자 사밋디 존자는 이와 같이 대답했습니다. 


“kālaṁ vohaṁ na jānami. 깔-랑 오-항 나 자-나미.”
“channo kālo na dissati. 찬노- 깔-로- 나 딧사띠.”
“tasmā abhūtvā bhikkhami. 따스마- 아부-뜨와- 빅카미.”
“mā maṁ kālo upaccagā. 마- 망 깔-로- 우빳짜가-.”

「천녀여! 당신은 내가 젊기 때문에, 출가하여 수행하지 마세요, 세속적인 오욕의 행복을 누리세요, 나이 들고 나서 출가하여 수행하세요.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나는 내 자신이 죽는 시기를 미리 알지 못합니다.
나이를 먹으면 죽고, 젊을 때는 죽지 않는다고 추측할 수 없습니다.」

「나이 들고 나면 수행하고, 젊을 때는 오욕의 행복을 누리라고 말하지만, 나이 먹을 때까지 살지 않고 젊었을 때 죽어 버리면, 출가하여 수행하는 좋은 시기, 좋을 기회를 잃어버립니다.」
「좋은 시기, 좋을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좋은 시기, 좋을 기회를 쓸데없는데 낭비하지 않는 생활을 하려는 결의로 나는 출가하여 수행하고 있습니다.
쓸데없는 세속적인 오욕의 행복을 누릴 필요 없어, 출가하여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밋디 존자의 대답을 이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사밋디 존자는 죽음을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죽음은 때를 선택하지 않기에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사밋디 존자는 마음에 단단하게 붙잡고 있습니다.

(2)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출가자가 수행에 힘쓰는 것을 강력하게 지지합니다.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자는 정작 중요한 일은 잊어버리고, 잡다한 일에 시간을 쓸데없이 허비합니다.  

세속적인 오욕의 행복을 누리며, 악한 일을 행한다는 것은 분명하게 잡다한 일입니다.

잡다한 일은 비록 선한 일을 행한다고 해도 이름을 날리기 위해서나, 바라는 것을 위해서이므로 시간을 낭비해 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잡다한 일을 행하지 않고 올바르고 중요한 일인 수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도,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면 그 수행은 한가롭고 가벼운 마음으로 행해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수행을 힘차게, 힘껏, 전심전력으로 실천합니다.

보시, 지계, 선정도 확실히, 신속하게, 제대로 실천합니다.

그래서 잡다한 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올바르고 중요한 일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죽음에 대해 항상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1)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라는 생각
(2) 「언제 죽을지 모른다.」라는 생각
이것을 항상 가슴 속 깊이 새기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인생에서 행복과 불행을 만났을 때 인내력이 있습니다.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인생에서 행복과 불행을 반드시 체험하게 됩니다.

“labho(이익)”, “alabho(불이익)”-어떤 때는 재산을 얻지만, 어떤 때는 재산을 잃습니다.
“yaso(명예)”, “ayaso(불명예)”-어떤 때는 명예롭게 되지만, 어떤 때는 불명예스럽게 됩니다.
“pasaṁsa(칭찬)”, “ninda(비난)”-어떤 때는 칭찬받지만, 어떤 때는 비난받습니다.
“sukhaṁ(즐거움)”, “dukkhaṁ(괴로움)”-어떤 때는 몸과 마음이 즐겁지만, 어떤 때는 몸과 마음이 괴롭습니다.

그처럼 인간은 인생에서 행복과 불행 8가지 가운데 어떤 때는 한 가지만, 어떤 때는 여러 가지를 체험합니다.

0

INFORMATION


상호명 : (사)한국테라와다불교


법인등록번호 : 135-321-0000777  이사장: 이용재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웅촌면 반계1길 21-33 붓다의 길따라 선원

TEL: (중부권) 031-475-9171  (남부권) 052-260-2841

            (PHONE)  010-8848-3468/010-7360-9171

E-MAIL: theravada2008@kakao.com


Copyright© 사단법인 한국테라와다불교 사무국ALL RIGHTS RESERVED.


CONTACT

INFORMATION


상호명 : (사)한국테라와다불교


법인등록번호 : 135-321-0000777

이사장: 이용재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웅촌면 반계1길 21-33 붓다의 길따라 선원




TEL: (중부권) 031-475-9171

            (남부권) 052-260-2841

           010-8848-3468/010-7360-9171

E-MAIL: theravada2008@kakao.com


Copyright© 사단법인 한국테라와다불교 사무국

ALL RIGHTS RESERVED.




© BYULZZI Corp. All Rights Reserved. hosting by byulz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