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마로 화합하라 (아짠 빤냐와로 마하테로)

관리자
202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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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6 담마와나선원 상가 초청 탁발법회

아짠 빤냐와로 마하테로 법문 프린트물

 

담마로 화합하라

 

◎ 견해는 분쟁을 일으키고 진리는 화합이 생기게 한다.

 

부처님께서 자주 말씀하시는 것은 “당신이 보는 세상이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옳은 것은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모든 것에 대해 ‘사실 그대로의 상태(사실)’를 알 수 있다면, 완전한 평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완전한 사실을 알지 못하더라도, 우리가 알고 있는 범위 내의 사실만을 말하고, 불필요한 말을 삼가도록 경계한다면, 세상은 평화로워질 것입니다.

 

어떤 대책을 세워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견해의 차이로 인해 발생합니다. 진리가 아니라면 자신의 주관적 생각이 반드시 개입되어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 경우 문제는 복잡해지고, 불편한 결과로 끝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반드시 옳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른 의견이 있습니다. 서로 자신의 의견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충돌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의견의 충돌, 즉 견해의 충돌이 존재합니다. 우리 주변의 갈등은 어디서 비롯되는가 하면 바로 이 견해의 차이로 인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리를 알면 평화와 안정이 찾아옵니다. 진리를 알면 모든 갈등과 분쟁이 사라집니다.

 

만약 평화를 원한다면, 행복을 원한다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고민하거나 고통받거나 우울해지고 싶지 않다면, 단 한 가지, 진리를 알라고 부처님은 가르치셨습니다. 진리에는 이의도 논쟁도 없습니다. 진리를 알게 되면 비로소 인간은 화합을 알게 됩니다. 경쟁이 사라지고, 마음에 평화가 생겨납니다.

 

◎ 부처님의 진리따라 화합하라.

 

부처님은 “모든 문제는 당신의 마음 속에 있다. 당신의 생각, 당신의 판단이 문제인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자신을 자세하게 분석하고 다시 평가하는 것을 먼저 해야 합니다. 이것이 진리를 발견하는 방법입니다.

 

부처님은 ‘확인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견해로 인해 지혜가 잠들면, 행복해지지 않고 고통만 늘어납니다.

 

사람들이 진리를 알고 평안을 얻는 것이 바로 부처님이 원하신 결과입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을 스스로 확인하면, 견해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진리를 발견하면 마음은 평안해집니다.

 

진리를 아는 사람은 화를 내지 않습니다. 진리를 아는 사람은 견해를 고집하지 않습니다. 진리를 아는 것은 마음에 평화를 가져옵니다.

 

◎ 어리석은 자는 정의의 편이 되고, 현명한 자는 타인의 실수를 용서한다.

 

불교에서 모든 생명은 기본적으로 평등하며, 살아갈 권리도 평등합니다. 행동에 따라 생명 사이에 차이가 있지만, 생명으로서 보면 평등하다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한 생명은 다른 생명을 관리하거나 지배하거나, 괴롭히거나 멸시할 권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이 ‘생명체의 보편적 법칙’을 이해하지 못하고, 다른 생명을 지배하려 합니다. 지배하지 않더라도, 타인을 판단하거나 차별하는 것을 전혀 문제로 여기지 않는 듯합니다. 누구에게도 타인을 판단할 권리는 없습니다. 자신이 훨씬 높은 차원에 있는 것처럼 타인을 판단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리석은 일입니다. 자신도 타인도 마찬가지입니다. 타인의 실수를 발견한다면, ‘나도 마찬가지로 쉽게 실수를 저지르는 인간이다’라고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나 자신을 반성하지 않고 타인을 비난하는 것이 보통 인간의 모습입니다.

 

자신의 실수일 때는 ‘눈감아 주길, 용서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만약 용서받으면 마음이 매우 편안해지고 행복을 느낍니다. 그렇다면 타인의 실수를 발견했을 때, 먼저 그것을 용서해 주는 것이 올바른 길입니다. 비판하거나 고치려는 것은 두 번째 단계입니다. 그러나 그 경우도 자신이 상대방을 교육해야 할 위치에 있을 때에만 해당됩니다. 타인의 실수는 용서해야 합니다. 미워하는 것보다 용서하는 것이 더 편안합니다.

 

부처님은 “이견이 있다면 진리가 아니다. 그곳에는 싸움만 생겨난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견이 성립되는 가르침 자체가 잘못되었고, 실천하면 불행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그만두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의 입장에서 보면, 이견이 성립된다면 이해하지 못한 것일 뿐입니다. 이견이 틀렸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상반된 생각의 경우, 한쪽은 진리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양쪽 모두 결정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견이 성립하는 것입니다. 그 점만 기억해 두세요.

 

◎ 진리는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확인하는 것이다.

 

조직이 성장함에 따라 의견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개인적 의견에 대한 집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이는 불꽃과 같습니다. 불꽃이 시작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시작되었다면 즉시 꺼야 합니다.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항상 부처님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

 

“Vivādaṃ bhayato disvā,

avivādaṃ ca khemato.

Sammaggā sakhilā hotha.”

Esa buddhānusāsanī.

“분쟁에서 위험을 보고,

화합에서 안전을 보라.

조화로움 속에서 함께 머물라.”

이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이것은 모든 담마 실천자의 지침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다른 사람을 인도할 기회를 받은 분들은 담마가 우선이 되어야지, 자아를 부풀리는 원인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그분의 가르침에 대한 바람을 선언하시고 다음과 같이 상가를 지도하셨습니다.

 

1)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Dhamma, 담마)을 철저히 익혀야 합니다. uggahetvā란 경과 대조해보고 율에 비추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익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부처님의 첫 번째 바람이었습니다.

 

2) 부처님께서는 그분의 가르침(담마)을 연마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빨리어로 이것을 아세위땁바(āsevitabbā)라고 하는데 이 담마를 반복적으로 수행해서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부처님의 두 번째 바람이었습니다.

 

3) 마지막으로 부처님은 진리를 계발(bhāvetabbā)하라고 가르치십니다. 우리가 연마할 때 성장과 진보가 필요합니다. 무슨 뜻입니까? 담마를 수행할 때 오직 선법(kusala dhamma, 꾸살라 담마)만이 우리의 인식과정에 일어나야 합니다. 즉 지계 선법(sīla kusala dhamma, 실라 꾸살라 담마), 삼매 선법(samādhi kusala dhamma, 사마디 꾸살라 담마), 지혜 선법(paññā kusala dhamma, 빤냐 꾸살라 담마)이 일어나야 합니다. 이 선업은 아라한이 될 때까지 중단 없이 일어나야 합니다.

 

부처님의 제자(sāvaka, 사와까)가 아라한을 증득하면 그의 수행(bhāvanā, 바와나)은 끝납니다. 이처럼 부처님의 제자는 목표를 성취할 때까지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행해야 합니다. 즉 아라한이 될 때까지 가르침을 연마하는 것이 향상되어야 합니다. 아라한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반복해서 수행해야만 합니다. 그런 이유로 부처님께서는 ‘바훌리까땁바’(bahulīkātabbā)의 가르침을 설하셨는데, 자주 반복해서 수행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부처님의 세 번째 바람이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들은 이 세상에서 닙바나(Nibbāna, 열반)를 얻을 때까지 이익과 행복을 얻을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모임이 화합하고 바른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 그 모임을 이끄는 지도자가 갖추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지도자가 되기 위한 가르침 1 : 보시

 

부처님의 가르침 중 첫 번째는 다나(dāna, 보시)입니다.

지도자나 관리자는 자신의 도반 각각에게 무엇을 주어야 할지 판단하고, 그것을 주어야 합니다.

주는 것은 물건의 교환이 아니라 마음의 교환입니다. 지도자는 도반들을 정신적으로 도와줍니다. 정신적으로 도와주면, 도반들도 정신적으로 지도자와 함께하게 됩니다.

 

지도자가 되기 위한 가르침 2 : 애어(상냥한 말)

 

두 번째는 빨리어로 ‘뻬이야왓자(peyyavajja)’입니다. 상냥한 말(친절한 말)이라는 의미입니다.

인간과 인간의 소통은 대부분 말이 차지합니다. 그 말 속에는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에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그 말이 상대방에게 다양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 없는 한마디가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말은 손으로 때리는 것보다 더 혹독할 수 있습니다. 말은 폭탄이 될 수도 있고, 꽃다발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경솔하게 말하지 말고, 차분하고 정중하게, 잘 생각해서 말해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은 말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말에 대해 철저히 주의해야 합니다.

 

지도자가 되기 위한 가르침 3 : 이행(이로운 행위)

 

세 번째는 앗타짜리야(atthacariyā)인데, “의미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개념은 반대말로 설명하는 것이 더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즉, 무의미한 일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무의미한 대화도, 무의미한 시간도 없애야 합니다.

각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 유익한 것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친절하게 인도하고 조언하여 무의미한 것을 없애는 것입니다.

 

지도자가 되기 위한 가르침 4 : 동사(동료의식)

 

네 번째가 가장 중요합니다. 사마낫따따(samānattatā, 동료의식)는 “평등과 동료 의식”을 의미하는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인간은 모두 평등하며,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평등한 생명으로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이를 동료(도반)라고 합니다.

특히 관리자나 지도자는 자아의 마음을 버리고, 모두 같은 위치에 서는 것이 필요합니다.

누구도 비난받고 싶지 않고, 칭찬받고 싶고, 응원받고 싶습니다. 그래서 모두 함께 노력하자라는 분위기에서 평등을 실천해야 합니다.

 

이 네 가지는 지도하는 사람에게 있어야 할 성격이라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를 실천하면 자신도 성장하고 주변도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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