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소중한 것은 자신을 지키는 것 / 상가라자 뿐냐산또 큰스님

관리자
2024-09-28
조회수 52

오늘은 음력 7월 초하루입니다. 무더위와 수해도 우리들을 괴롭히지만 국가적인 위기상황도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는 지혜롭게 인내하며 어려움을 잘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수행하고 어떻게 해야만 이 국난을 잘 극복할 것인가를 부처님 말씀 속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몸과 말과 마음, 이 세 가지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수행하는 것은 이들 가운데 첫 번째인 마음에 주로 관련되어 있지만, 이 마음으로 말과 몸을 제어할 수 있고, 또한 이 두 가지와 분리해서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평온하고 조화롭게 유지하려면 몸과 말도 그에 따라서 훈련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 세 가지는 법에 따라 길들여져야 하는데,

이렇게 하면 스스로에게는 행복과 지혜가

충만되고 다른 사람에게 이익을 주게 됩니다.

 

마음과 말과 몸이 한결 같으면 충돌과 대립이 없어져서 어느 정도 평온을 얻게 됩니다.

 

누구도 법에 맞게 이 세 가지 문을 잘 조절하는 사람을 진정한 수행자라 하는데, 다시 말해 수행자란 마음과 말과 몸, 이 세 가지를 함께 어울리게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것이 참된 수행자의 길입니다.

 

현세에 자신이 태어나는 가족을 선택하는 문제가 전생에 지은 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 주위 사람들과 더불어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는 현재의 환경과 행위가 보다 직접적인 관계를 갖습니다.

 

세계는 가족과의 관계, 국가간의 관계로 이어지지만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 데는 주변 사람과의 관계도 빠뜨릴 수 없는 것입니다.

 

친절하고 주변으로부터 환영받으며 탐욕이 없고 이해심이 깊으며 조정자로서의 평등함과 침착함을 잃지 않는 사람은 훌륭한 평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관대함, 자애로운 말, 모든 사람들에 대한 착한 행위, 어느 곳에서든지 모든 일에 있어 공정함 등, 이러한 것들은 마치 수레가 바취를 축으로 해서 바르게 나아가듯이 실제로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부처님의 말씀 중에서는 가장 소중한 것은 자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자신을 지키는 데는 꼭 필요한 것들이 있는데, 이는 밖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배우고 닦아 체험해야 하는 것입니다.

 

첫째, 신심입니다.

 

마음을 믿는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마음을 믿기 이전에 마음이 믿을 만한 대상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수시로 변하는 것이 마음인데 어떤 마음을 믿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바뀌는 마음입니다.

이렇게 변하지 않고 있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우선되어야만 신심이 확립되어집니다.

수시로 변하는 마음속에서 불교라는 수행을 통해 올바르게 변화하도록 인도하고 기도하여서 마음이 순수해질 때 부처님과 법과 승가에 대한 신심이 우러나는 것입니다.

 

두 번째가 노력입니다.

 

이미 일어나 있는 바른 마음을 발전시키는 것, 아직 일어나지 않은 바른 마음을 일으키도록 계발시키는 것, 이미 일어나 있는 나쁜 마음을 버리는 것, 아직 일어나지 않은 나쁜 마음을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 이 네 가지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로 깨어있음입니다.

 

몸이 이 자리에 있어도 마음이 방황하고 있으면 깨어 있는 마음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 자기 자신을 확실히 알고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알아차릴 수 있다면 가치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깨어 있다면 부처님과 다르지 않습니다.

 

네 번째는 안정입니다.

 

이것이 잘 갖추어지면 사물의 실상을 여실히 볼 수 있는 지혜가 열립니다.

 

다섯 번째는 지혜입니다.

 

원인과 결과를 잘 알 수 있는 것이 지혜입니다.

 

이 다섯 가지를 잘 갖추면 자신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불교의 수행은 이익 얻음이나 선행을 베풀고 선업을 쌓는 데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확고한 마음을 가지고 깨달음을 향해 계속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이 위기들도 잘 넘길 수 있습니다.

 

조건 지워져서 일어난 모든 현상들은 그대로 머물 수 없고 조건에 의해서 없어지게 되어있는 것이 세상의 바른 이치입니다.



- <조건 따라 생겨난 것은 조건 따라 사라지는 것> 中, 도성(뿐냐산또) 큰스님, 삼각형 프레스,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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