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당시에 빠세나디 왕이란 분이 있었어요. 어느날 밥을 지나치게 많이 먹고 부처님을 뵈러와 법문을 듣는데 식곤증에 시달려 큰 몸집을 이리저리 흔들며 졸았어요.
부처님께서는 왕이 졸음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왕이여! 앞으로는 매 끼니 때마다 양을 한 흡씩 줄여 식사를 하십시오. 그리고 마지막 밥 한 숟가락을 남기는 습관을 들여 식사 양을 줄이십시오.”
그 뒤부터 왕은 부처님 충고를 열심히 실천하여 조금씩 먹는 양을 줄였고, 별반 배고픔을 느끼지 않고도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렇게 되자 몸무게가 줄고 몸이 가벼워져 활동하기에도 수월해지고 건강도 훨씬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왕은 매우 기뻐하며 부처님을 찾아뵙고 요즘은 건강도 좋아지고 졸음에 시달리지도 않으니 그것은 부처님 말씀에 따라 식사량을 줄인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왕이여, 건강은 실로 으뜸가는 축복이요,
만족함을 아는 것은 가장 큰 재산입니다.”
요즘 우리 절에서는 공양 게송을 독송하고 나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건강을 지켜 법을 수행하기 위해 공양하는 것이므로 배고프다는 느낌만 제거하면 그만이지 배부르게 먹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하니까 음식에 대해서 탐심을 낼 수도 없고, 좋고 나쁜 음식을 가릴 수도 없는 것이지요.
즉, 스님들이 공양하는 것은 곧 수행이요, 법의 실천행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음식을 많이 먹고 나면 혈압이 올라가 어질어질하기도 하고 숨이 턱에까지 차 올라 고생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공양할 때 몇 숟가락 덜 먹어 양식 남겨 놓고, 건강해져 혈압으로 고생할 염려 없으니 좋고, 오후 불식까지 하니 탐심을 없앨 수 있어 좋고, 시간의 여유로움이 있으니 수행할 수 있어 좋고, 시주자의 은혜를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으니 자비스러워져서 좋고, 이렇게 좋은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우리 불자님들도 저처럼 따라해 보세요.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공양은 주린 배를 겨우 채우고 계속 수행하여 깨달음을 얻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지, 음식으로 맛이나 즐기고 배불리 먹어 누워 잠이나 자는 게으른 생활을 위한 것이 아니라요. 이것 또한 구도의 한 방법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태종사 신도님들은 스님들께 공양청을 하거나 여러 가지 음식을 절로 가져와 공양 올리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이렇게 서원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저의 이 공양 공덕이 원인이 되어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절대로 삿되고 어리석은 길 따르지 않고 올바르고 지혜로운 길 따르겠습니다’
『시갈로와다 경』(sigālovāda sutta)에 보면 스님네들에 대해서 재가 불자들이 해야 하는 의무는 친절하게 행동하고 친절하게 말하며 친절하게 마음을 기울여서 마음의 문을 열어 공양을 올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야만 스님들이 그 공양을 잡수시고 아직 배우지 못한 진리를 실천할 수 있게 가르치며 이미 배운 것들을 바르게 인도하여서 깨달음에 이르도록 할 것 아닙니까!
그렇게 하여 이미 들은 것들은 분명히 하여 미혹함이나 의심이 사라져 바른 견해를 세우고 마음의 더러움을 깨끗이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부처님이나 스님들께 음식을 공양 올리면 다섯 가지 이익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이번 달 기도 입재법문을 마치겠습니다.
첫째는 수명이 늘어나고
둘째는 안색이 아름다워지고
셋째는 안락하게 살게 되고
넷째는 신체가 건강해지고
다섯째는 사리를 분별하고
올바로 판단하는 능력이 계발됩니다.
- <조건 따라 생겨난 것은 조건 따라 사라지는 것> 中, 도성(뿐냐산또) 큰스님, 삼각형 프레스, 2003년.
부처님 당시에 빠세나디 왕이란 분이 있었어요. 어느날 밥을 지나치게 많이 먹고 부처님을 뵈러와 법문을 듣는데 식곤증에 시달려 큰 몸집을 이리저리 흔들며 졸았어요.
부처님께서는 왕이 졸음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왕이여! 앞으로는 매 끼니 때마다 양을 한 흡씩 줄여 식사를 하십시오. 그리고 마지막 밥 한 숟가락을 남기는 습관을 들여 식사 양을 줄이십시오.”
그 뒤부터 왕은 부처님 충고를 열심히 실천하여 조금씩 먹는 양을 줄였고, 별반 배고픔을 느끼지 않고도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렇게 되자 몸무게가 줄고 몸이 가벼워져 활동하기에도 수월해지고 건강도 훨씬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왕은 매우 기뻐하며 부처님을 찾아뵙고 요즘은 건강도 좋아지고 졸음에 시달리지도 않으니 그것은 부처님 말씀에 따라 식사량을 줄인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왕이여, 건강은 실로 으뜸가는 축복이요,
만족함을 아는 것은 가장 큰 재산입니다.”
요즘 우리 절에서는 공양 게송을 독송하고 나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건강을 지켜 법을 수행하기 위해 공양하는 것이므로 배고프다는 느낌만 제거하면 그만이지 배부르게 먹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하니까 음식에 대해서 탐심을 낼 수도 없고, 좋고 나쁜 음식을 가릴 수도 없는 것이지요.
즉, 스님들이 공양하는 것은 곧 수행이요, 법의 실천행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음식을 많이 먹고 나면 혈압이 올라가 어질어질하기도 하고 숨이 턱에까지 차 올라 고생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공양할 때 몇 숟가락 덜 먹어 양식 남겨 놓고, 건강해져 혈압으로 고생할 염려 없으니 좋고, 오후 불식까지 하니 탐심을 없앨 수 있어 좋고, 시간의 여유로움이 있으니 수행할 수 있어 좋고, 시주자의 은혜를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으니 자비스러워져서 좋고, 이렇게 좋은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우리 불자님들도 저처럼 따라해 보세요.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공양은 주린 배를 겨우 채우고 계속 수행하여 깨달음을 얻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지, 음식으로 맛이나 즐기고 배불리 먹어 누워 잠이나 자는 게으른 생활을 위한 것이 아니라요. 이것 또한 구도의 한 방법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태종사 신도님들은 스님들께 공양청을 하거나 여러 가지 음식을 절로 가져와 공양 올리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이렇게 서원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저의 이 공양 공덕이 원인이 되어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절대로 삿되고 어리석은 길 따르지 않고 올바르고 지혜로운 길 따르겠습니다’
『시갈로와다 경』(sigālovāda sutta)에 보면 스님네들에 대해서 재가 불자들이 해야 하는 의무는 친절하게 행동하고 친절하게 말하며 친절하게 마음을 기울여서 마음의 문을 열어 공양을 올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야만 스님들이 그 공양을 잡수시고 아직 배우지 못한 진리를 실천할 수 있게 가르치며 이미 배운 것들을 바르게 인도하여서 깨달음에 이르도록 할 것 아닙니까!
그렇게 하여 이미 들은 것들은 분명히 하여 미혹함이나 의심이 사라져 바른 견해를 세우고 마음의 더러움을 깨끗이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부처님이나 스님들께 음식을 공양 올리면 다섯 가지 이익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이번 달 기도 입재법문을 마치겠습니다.
첫째는 수명이 늘어나고
둘째는 안색이 아름다워지고
셋째는 안락하게 살게 되고
넷째는 신체가 건강해지고
다섯째는 사리를 분별하고
올바로 판단하는 능력이 계발됩니다.
- <조건 따라 생겨난 것은 조건 따라 사라지는 것> 中, 도성(뿐냐산또) 큰스님, 삼각형 프레스, 200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