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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공덕 짓기 ‘까티나 가사축제’ 열린다

관리자
2021-04-24
조회수 1155

작성일 : 15-10-27 21:18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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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라와다불교 교단, 11월 1일 오후 1시 부산서 까티나 가사 축제 봉행

삼장법사 빤냐와로 스님 주석처 ‘붓다의 길따라 선원’서…누구나 동참 가능


찬 기운 머금은 소슬바람에 일렁이는 하얀 억새꽃도, 지긋이 눈감고 합장한 우리의 마음도, 온통 단풍으로 물든 채로 천상과 인간의 위대한 스승, 그 분 부처님께 귀의하는 마음으로 여는 ‘까티나 가사축제’를 기다리는 환희심으로 충만하다. 


매년 11월 초, 이 깊은 가을날이면 한국테라와다불교 상가(sangha)에서 주최하는 ‘까티나 가사 법요식’을 봉행한다. 올해도 태국에서는 삼장법사의 자격을 인증받은 한국 유일의 삼장법사 빤냐와로(진용) 스님이 주석하고 있는 ‘붓다의 길따라 선원’에서 오는 11월 1일 ‘까티나 가사축제’가 봉행된다.


‘까티나 가사 축제’는 3개월간의 우안거를 마친 청정 빅쿠(비구)들에게 안거가 끝난 후, 한 달 이내에 가사를 공양 올려 공덕을 짓는 테라와다불교의 매우 중요한 전통의식으로, 붓다의 날과 함께 가장 성스럽게 치러지는 행사다.


까티나 가사축제 장면. 보시물을 받고 있는 스님이 빤냐와로 삼장법사 스님이다. 사진=한국테라와다불교 제공



까티나 가사는 받는 스님에게도 5가지 이익이 있고, 보시하는 재가자에게도 5가지 큰 공덕이 된다고 하여 공덕의(衣)라고 부른다. 경전에서는 이날의 보시공덕행이야 말로 그 어떤 공덕보다 훌륭한 것이라 찬탄하고 있다.


두루 알다시피 청정 상가(sangha)는 천상과 인간의 복밭(福田)이다. 상가는 오직 재가불자들의 후원 속에서만 유지될 수 있다. 상가를 외호하는 일은 불자들의 권리인 동시에 의무이며, 선업공덕행의 가장 중요한 대상이다. 재가자들은 이날 빅쿠들에게 4가지의 필수보시물(가사, 음식, 약, 거주에 필요한 물품)과 각종 생활용품 및 보시금을 자유롭게 공양 올릴 수 있다. 


한국테라와다불교가 여는 ‘카티나 가사 축제’는 삼보에 대한 신심을 더욱 돈독히 하며,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는 화합의 한마당으로서, 기성 승단의 범계 소란으로 어지러운 이 땅에 한국테라와다불교를 더욱 굳건히 뿌리내리게 할 수 있는 성스러운 참여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깊어가는 가을 열리는 이 뜻 깊은 행사에 두루 동참하는 것은 테라와다불교의 전통축제를 경험하는 동시에, 무량한 공덕을 쌓는 일거양득의 기회인 셈이다. 


까티나 가사 축제는 1년에 한번 밖에 할 수 없는 행사다. 그것도 대 안거에 들어가, 그 우안거를 지키며 올바르게 완료한 비구들이 없으면 실시할 수 없다. 그러한 비구가 한명 뿐이라면 그 비구가 있는 곳에 상가를 모아야 하고, 만약 그 하루 동안 상가 스님들을 시봉할 능력이 없으면 까티나 가사 법요식을 할 수가 없다. 그러한 귀중한 기회가 되므로 공덕의 크기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다는 게 테라와다불교의 전통이다. 


‘까티나 가사 법요식’은 결코 단독으로 실시할 수 없다. 모이는 스님들의 보시와 우안거를 무사히 마친 스님들에게 필요한 필수품들을 함께 공양 올리는 큰 법요식이므로 그 만큼 공덕도 증가한다. 부처님께서도 “상가에 까티나 가사를 보시하는 공덕은 다 말할 수 없을 만큼 무량하다”고 경전에서 말씀하셨다. 


 





테라와다불교 전통에서 까티나 가사축제가 갖는 중요성은 대단하다.



이렇게 소중한 까티나 가사 법요식에 어떤 공덕이 있는지 알아보자. 소부 경전의 비유경(Apadāna)에는 과거 부처님들께 꽃 한 송이, 과일 하나, 좌와구를 준비한 것 등의 보시만으로도 윤회하는 긴 시간동안 지옥에 떨어지는 일 없이 천상세계나 인간계에 태어나 행복하게 살다가 최종적으로 부처님을 만나 수행하여 완전하게 깨달음을 이룬 분들을 기록한 예가 많이 있다. 그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다.


가사를 보시하면 어디에서 태어나도 매우 아름다운 매력적인 몸을 가지고 태어난다. 항상 최고급의 옷을 입고 재물이 없어짐 없이 생활할 수도 있다. 또 아토피 등의 괴로운 피부병에 걸리지 않는다. 손이 화상입거나 해도 빨리 완치하고 상처 자국이 남지 않으며, 특별히 먹는 일로 인한 장애가 생기지 않는다. 격렬한 기후 변화에도 견딜 수 있는 체질이 되고, 행복하게 살다가 윤회하면서 물질에 집착 하는 마음이 자꾸 줄어든다. 집착하지 않는 성격은 지혜의 완성과 해탈을 재촉하게 된다.


스님에게 가사 한 벌을 보시해서 얻을 수 있는 공덕은 이러한 것이지만, 이 가사를 상가에 보시하면 공덕의 량은 ‘무량·무제한’이 된다. 왜냐하면 보시를 받는 쪽이 사방 상가여서 그 수가 무량이기 때문에 무수한 성자에게 보시를 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보시의 공덕을 마음의 문제라고 가볍게 보기도 하지만 공덕은 마음에 나타나는 맑고 깨끗한 인상과 같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은 재가에서 쾌락에 빠져 해탈하려는 마음을 낼 수 없어도, 공덕을 쌓아 두면 윤회하면서 질릴 정도로 행복하게 되므로 마음은 자연스럽게 해탈의 방향으로 기운다. 그래서 불교도는 공덕을 쌓으면 해탈하는 것이 용이하게 되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불교도들이 공덕을 쌓으려고 힘쓰는 것은 그러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테라와다 불교도들은 이 까티나 가사 법요식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가 있는가 하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며 수행에 힘쓰시는 비구들과 크고 작은 깨달음을 이룬 성자들을 칭찬하는 축제이며, 출가자들에게는 율장에 정해진 행사이기도 하다. 어떤 관습들은 사라지기도 하고, 시대에 의해 여러 가지 요소들이 덧붙여지기도 하지만, 까티나 가사 법요식의 중요성은 부처님 성도 37년 이후부터 해마다 행하여져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무너지지 않고 행하고 있는 특별하고 고귀한 행사다. 또한 까티나 가사 축제는 다음의 세대에도 온전히 계승해 가야 할 매우 중요하고 좋은 불교 전통이다. 


해제 후 한 달 이내라는 정해진 기간 중에서도 특별히 정해진 시간과 정해진 장소, 정해진 대상, 율장에 있는 그대로 보시할 수 있는 까티나 가사 법요식이 한국테라와다불교 주관으로 오는 11월 1일(일) 오후 1시 부산 ‘붓다의 길따라 선원’에서 여법하게 봉행된다. 


보시물품으로는 가사(여러 벌), 음식, 약, 거주에 필요한 물품(생필품) 등을 자유롭게 공양할 수 있다. 



동참 문의: 한국테라와다불교운영회 임창균(성천): 010-6206-9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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