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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테라와다 담마스쿨 개강법회/ 사사나 스님

관리자
2021-04-23
조회수 426

작성일 : 13-03-12 17:20      

글쓴이 : u sasana



이른 아침~ 서울로 향하는 고속버스 차창너머 스쳐지나가는

붉은 해 한 점이 마치 어선의 등대가 되듯 짙은 안개 속에서 부표된다.


남산골 아래 3월의 정서는 여늬 때 처럼 바쁘게 움직이는 듯하다.

점심 공양청 시간에 다소 여유가 있다 보니 발걸음이 노를 저어간다.

처마 밑 커피숍에 다다르니 자애가 듬뿍 담긴 커피향이 싱그럽게

마중한다.


2013' 3월 테라와다 담마스쿨 개강법회가 열리는 대원정사 법석~


정면에 걸려 있는 현수막 부처님의 미소에 환희심이 솟구친다.

준비위원들의 정갈하고 가지런한 좌석배치, 스님들의 환담이 화니핀

봄꽃들의 미소가 된다.




<사회자>


지금부터 한국테라와다불교 ‘테라와다담마스쿨’개강법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부처님, 그 존귀하신 분께

먼저 존경의 예를 올리겠습니다.



<대중>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나모- 땃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 (3번)

그 분, 존귀하신 분, 모든 번뇌 떠나신 분,

스스로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신 분께 예배드립니다. (3번)


<사회자>


이제 우리 모두 삼보의 의미를 회상하는 게송을 독송하겠습니다.


<대중>


Yo so bhagavā arahaṁ sammāsambuddho,

요- 소-, 바가와-, 아라항, 삼마-삼붓도-,


그 분, 존귀하신 분, 모든 번뇌 떠나신 분,

스스로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신 분,


Vijjācaraṇasampanno sugato lokavidū,

윗자-짜라나삼빤노-, 수가또-, 로-까위두-,


지혜와 덕행 함께 갖추신 분,

진리의 길 보이신 분, 세상일을 모두 훤히 아시는 분,


Anuttaro purisadammasārathi

satthā devamanussānaṁ buddho bhagavāti.

아눗따로- 뿌리사담마사-라티,

삿타- 데-와마눗사-낭, 붓도-, 바가와- 띠.


어리석은 이도 잘 이끄시는 위없는 스승, 모든 천상과

인간의 스승, 깨달으신 분, 존귀하신 분입니다.


Yo so, svākkhāto bhagavatā dhammo,

요- 소-, 스왁카-또- 바가와따- 담모-,


그 분, 존귀하신 분에 의해 잘 설해진 위없는 담마,


Sandiṭṭhiko akāliko ehipassiko,

산딧티꼬-, 아깔-리꼬-, 에-히빳시꼬-,


즉시 확인할 수 있고, 결과 바로 나타나니, 와서 보라 초청하여,


Opanayiko paccattaṁ veditabbo viññūhīti.

오-빠나이꼬-, 빳짯땅 웨-디땁보- 윈뉴-히-띠.


닙바나로 인도되는 진리, 지혜로운 이 스스로 볼 수 있고

깨달을 수 있는 진리입니다.


Yo so, supaṭipanno bhagavato sāvakasaṅgho,

요- 소-, 수빠띠빤노- 바가와또- 사-와까상고-,


그 분, 진지하게 수행하는 부처님의 제자들인 상가,


Ujupaṭipanno bhagavato sāvakasaṅgho,

우주빠띠빤노- 바가와또- 사-와까상고-,


정확하게 수행하는 부처님의 제자들인 상가,


Ñāyapaṭipanno bhagavato sāvakasaṅgho,

냐-야빠띠빤노- 바가와또- 사-와까상고-,


올바르게 수행하는 붓다의 제자들인 상가,


Sāmīcipaṭipanno bhagavato sāvakasaṅgho;

사-미-찌빠띠빤노- 바가와또- 사-와까상고-;


여법하게 수행하는 부처님의 제자들인 상가,


Yadidaṁ cattāri purisayugāni aṭṭha purisapuggalā,

야디당 짯따-리 뿌리사유가-니 앗타 뿌리사뿍갈라-,


이분들은 네 쌍의 대장부요, 여덟 무리의 성자들,


Esa bhagavato sāvakasaṅgho,

에-사 바가와또- 사-와까상고-,


이분들은 붓다의 제자들인 상가이니,


Āhuneyyo, pāhuṇeyyo, dakkhiṇeyyo, añjalīkaraṇīyo;

아-후네이요-, 빠-후네이요-, 닥키네이요-, 안잘리-까라니-요-;


공양 올릴 가치 있는 분들, 환영할 가치 있는 분들,

보시 올릴 가치 있는 분들, 합장 공경할 가치 있는 분들이며,



Anuttaraṁ puññakkhettaṁ lokassāti.

아눗따랑 뿐냑켓땅 로-깟사-띠.

이 세상에서 비교할 수 없는 복을 심는 대상입니다.


_(이하 생락)_


<사회자>


안정된 마음으로 바르게 담마를 들을 수 있도록

잠시 좌선수행에 들어가겠습니다.



<아짠.빤냐와로 이 사장스님법문>




<나모-땃사 바가와또-아라하또-삼마-삼붓닷사.> (3번)


<사두! 사두! 사두!>


그러면 여러분 편안하게 앉으십시오.

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

불기 2556년 3월 8일 담마스쿨 시작하는 날입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참가한 재가자도, 사무를 보는 운영위원들도 보시,

지계, 수행의 공덕을 쌓기 좋은 날입니다.


참석자들이 특별한 마음으로 자신의 몸의 행위, 말의 행위,

마음의 행위가 청정하게 되기 위해 실천하는 특별한 날입니다.

이것이 소중한 일인 것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날에 이와 같이 자신의 좋은 의지인

진정한 쩨따나(cetana)를 가지고, 의지의 마음으로 붓다·담마·

상가라는 삼보를 믿고, 붓다-부처님의 덕과 은혜, 담마-부처님이

말씀하신 법의 덕과 은혜, 상가-부처님이 2556년 전에 말씀하신

법이 없어지지 않게 지키며 계·정·혜를 실천하고 있는 출가하신

상가의 덕과 은혜를 상기하며, 자신의 몸의 행위, 말의 행위,

마음의 행위를 청정하게 하는 날이기에 경사스럽습니다.


이와 같이 절(사찰)을 방문하여 삼보를 믿고 자신의 신·구·의 행위가

청정하게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경사스러운 것입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몸과 마음이 청정하게 되는 날입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몸과 마음이 행복하게 되는 날입니다.


빠닥키낭 까-야깜망,~몸으로 짓는 마른 행위는 행복을 가져오고,

와-짜-깜망 빠닥키낭, ~바른 말로 짓는 행위도 행복을 가져오며,

빠닥키낭 마노-깜망, ~바른 뜻으로 짓는 행위 또한 행복을 가져오니,

빠니디-떼-(1인칭:메-) 빠닥키나-, ~그대에게(나에게)바른 서원

또한 행복을 가져오기를!


<빠닥키낭 까-야깜망, 자신의 몸의 행위가 청정하게 되도록 잘 지킨다.

 그러면 행복이 온다네.>


<와-짜-깜망 빠닥키낭, 자신의 말의 행위가 청정하게 되도록 잘 지킨다. 

그러면 행복이 온다네.>


<빠닥키낭 마노-깜망, 자신의 마음의 행위가 청정하게 되도록 고요하게

되도록 잘 지킨다. 그러면 행복이 온다네.>


<빠니디-떼-(1인칭:메-) 빠닥키나-, 이와 같이 그대가 바른 서원을

가지고 잘 지키는 날은 경사스럽고 행복을 가져온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수낙캇땅 수망갈랑, ~좋은 별자리, 좋은 길상

수빠바-땅 수훗티땅, ~좋은 새벽, 좋은 깨달음의 시간

수카노-수무훗또-짜, ~좋은 찰나, 좋은 순간이기에

수잇탕 브라흐마짜-리수. ~최상의 청정한 수행자에게 공양

올리기 좋았다네.


이와 같이 자신의 신·구·의 의 행위가 청정하게 되도록 실천한는

날은 항상, <좋은 별자리, 좋은 길상, 좋은 새벽, 좋은 깨달음의 시간,

좋은 찰나, 좋은 시간이라는 경사스러운 좋은 날이 됩니다.


이런 경사스러운 날에 자신의 신·구·의 의 행위가 청정하게 되도록

실천하는 수행자들에게 올리는 공양도 경사스럽고 행복을 가져오는

좋은 공양입니다.> 라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이곳에 모여 삼보를 믿고, 계율을 지키며, 부처님의

담마를 설하시는 상가에 예배드리고, 자애 수행, 위빳사나 수행을

실천해서, 쌓아야 할 공덕을 쌓은 뒤에, 회향하게 됩니다.


이런 날은 매우 경사스러운 날입니다. 이와 같이 자신의 신·구·의 의

행위를 지키는 공덕의 에너지에 의해 올해가 끝날 때까지

경사스러워지길 바랍니다.


이와 같이 특별한 날로 지내는 것은 좋은 습관입니다.

이와 같이 매주 금요일 담마스쿨하는 날은 특별한 날, 불재일이라고

알아야 합니다.


이와 같이 이해해서 오늘이라는 특별한 날에 특별한 마음으로 마음을

담아 예배하고, 공부하고, 수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삽베-상카-라-아닛짜-> 모든 형성되어진 것들은 무상하다.

<삽베-상카-라-둑카-> 모든 형성되어진 것들은 괴로움이다.

<삽베-담마-아낫따-> 모든 현상들에는 실체가 없다.



그래서,


<에-땅 코-사라낭 케-망, 붓다·담마·상가라는 삼보야말로 가장

안전한 의지처이다. 삼보를 믿으면 안락하고, 위험이 없고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됩니다.


<에-땅사라나 붓따망, 삼보는 가장 뛰어난 의지처이다.

삼보를 믿는 사람들은 최고로 행복합니다.


<에-땅 사라낭 아-감마, 이러한 삼보를 의지처로 하는 것에 의해,

부처님의 은덕과 담마의 은덕과 상가의 은덕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공덕에 의해,


<삽바 둑카-빠뭇짜띠, 모든 괴로움으로부터 해방될 것입니다.



이 세상 중생들이 괴로움으로부터 해방되어 행복을 얻기를!

이 세상에서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이 계속 이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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