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5. 정명(正命, sammā ājīva, 삼마- 아-지-와) (20081023)

담마마-마까
2021-07-13
조회수 55

https://youtu.be/N3WT7CrffUU

 이번 시간은 ‘삼마-아지와(sammā ājīva)’ 부분입니다.
보통 이것을 한국에서는 ‘바른 생활’ 조금 더 협소하게 해서 ‘생계’라는 의미로써 씁니다. 그러니까 생계라고 할 때에는 ‘직업’이라는 뜻이죠. 그래서 ‘바른 직업에 대한 조건’이라고 해가지고 이런 직업은 ‘좋은 직업’이고, 또 독이나 약물이나 고기나 술이나 이런 것을 사고팔고 하는 그런 것은 ‘안 좋은 직업이다’해서 그런 것은 금하라 하고 얘기들을 하고 그것을 얘기할 때 이 ‘정명(正命)’을 많이 얘기하고 ‘삼마-아지와’라 하고 그렇죠? 그런 얘기들은 많이 들었죠?

 

그런데 ‘아지와(ājīva)’라고 하는 것은 그런 의미하고는 약간 좀 차이가 납니다. ‘아지와’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이냐 하면 ‘살아가는 일’이라는 그런 뜻입니다. 살아가는 일!

 

직업은 보통 보면 20살 넘어서 직업을 가져가지고 40~50대 넘어 까지는 직업을 가진단 말입니다. 직업을 가지지 않는 때는 그러면 안 사는 겁니까? 살지요? 어릴 때에도 살아가는 것이고 나이든 노인분들도 사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고 해가지고 그 사람들이 일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밥 먹고 얘기하고 하는 것들도 다 일이라는 거라. 애들도 자기 일이 있고 노인들도 일이 있는데 그것을 ‘아지와’라고 하는 의미를 갖다가 ‘직업이나 생계’라고 협소하게 틀을 내버릴 것 같으면 그 뭐 생계를 꾸리는 수단이나 그런 직업을 가지지 않는 사람들은 여기에 해당이 안 된다는 얘기거든. 팔정성도는 그런 게 아니죠?

 

팔정성도는 무슨 일이 있든지 깨달음을 이루기 위한 여덟 가지의 길이란 말입니다. 어린이에게도 해당이 되고 노인들도 해당이 되고, 이 생명을 가지고 있으면 다 해당되는 것이 팔정성도입니다. 그래서 이 ‘아지와’라 하는 것은 생업이나 생계라고 하는 그런 의미보다는 ‘사는 일’이라는 그런 뜻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앞으로는 그렇게 해석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말로 표현할 것 같으면 그냥 ‘살아가는 일들, 전체적인 일들을 다 통괄하는 것이다’하고 얘기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아기에게도 엄마 젖가슴을 빨고 노는 일들이 있고, 학생들도 공부하고 또 노는 일들이 있고, 나이 드신 분들도 마찬가지이고. 이런 각각의 연령이나 계층에 관계하지 않고 자기 나름대로의 일들은 있게끔 됩니다.

물론 청년이 돼서 어른이 되고 나면 세상에서의 일이라는 것은 뭐가 주가 됩니까? 돈 버는 일이 주가 되죠? 아마 용환이도 그럴 거라. 처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돈 버는 일이 거의 내 일이 되어 버려.

 

그래서 인도에는 4주기가 있다고 그러죠? 그게 뭡니까? 처음에 어릴 때의 주기, 그다음에 청년이 되어서의 주기, 그다음에 출가해서의 주기, 그다음에 나이 들어서의 주기 이렇게 4주기로 나눈다고 합니다. 나름대로 인도에서는 각각 임무 부여를 해줍니다.

어릴 때에는 가족들이 부양해 주니까 나는 크는 일들만 하면 되는 거라. 그런 ‘아지와’만 가지고 있으면 자기 일을 훌륭하게 하는 거라. 그런데 어른이 되어서는 가족이나 자기 자신을 부양을 해야 되거든. 그래서 부양하는 일을 잘할 것 같으면 됩니다. 그 일이 끝나고 나면 보통 인도 같은 경우에는 일찍 끝나기 때문에 40대 넘어 되면 끝나게 됩니다.

그러고 나면 해야 되는 것이 뭐냐 하면 출가하는 주기입니다. 출가해서 열심히 도 닦고 수행하고 혼자만의 시간들을 가지는 그런 일들을 하게 됩니다. 그게 지나고 나면 나중에 나이 들어가지고 모든 것을 마무리하는 시기들입니다. 그런 일들을 잘하면 된다고 해서, 그래서 인도에서는 4주기가 있다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자기 주기에 맞게끔 각자의 일들을 하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기 주기라고 하더라도 다른 일들이 없는 게 아니죠? 송천님도 그런 식으로 할 것 같으면 저기 다른 주기에 해당이 되지만 어쨌든 직업을 가질 수도 있고, 또 다른 일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살아가는 모든 일들이 이 ‘아지와’에 해당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지 않고 인도의 4주기에 해당이 되는 청년기, 그러니까 4분의 1이지요? 4분의 1에 해당되는 시기에 돈을 벌기 위한 일들에만 너무 매달리다 보면 나머지는 다 잊어버리게 됩니다. 내가 왜 사는가 하는 것을 갖다가 잊어버린다는 거라. 그냥 가족을 위해서 뼈 빠지게 일하다가 만다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니까 괜히 자신도 스트레스를 받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스트레스를 주게끔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주기에는 다른 것보다도 더 돈을 버는 일이 많을 경우들이 있다는 거라. 그것은 자기 자신이 이해를 하면 되는 거라. 그렇지만은 진짜 여기에서 부처님이 말하는 일이라고 하는 것은 순간순간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갖다가 얼마만큼 최선을 다하고 또 소중하게 다루고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하는가 하는 것들, 이것을 부처님은 ‘삼마-아지와’ ‘진정한 바른 일이다’하고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삼마-아지와’는 일생 동안 따라오게끔 되는 겁니다. 일이 없는 순간은 없습니다. 숨을 쉬고 있으면 다 일은 있게 되어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일을 제대로 해야 만이 팔정도의 끝, 도와 과에 이르러서 괴로움을 없애는 길로 나아가게끔 된다는 그런 뜻입니다.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분명하게 하는 삶의 방법이 삼마­ 아지와다’라고 이해를 하시면 딱 맞습니다. 세속의 일에서는 보통 육체의 유지 관리를 하는 것을 목적으로 살아갑니다. 그것은 인간만이 아니라 어떤 생명이라도 육체의 유지·관리를 위해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육체를 보존하기 위해서 먹고, 씻고, 돈을 벌고 하는 이런 여러 가지 일들을 한단 말입니다. 재산을 모으고, 명예가 높아지고, 권력을 가지고 하는 것들도 그것을 목표로 사는 것들도 결국은 육체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육체가 없으면 그럴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너 사는 목적이 뭐냐? 하면 돈 많이 벌려고! 그것도 결국은 최종적으로는 육체를 위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육체를 중시하는가? 하는 것은 육체가 없으면 자극을 받을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육체가 있으니까 자극을 받습니다. 자극을 받기 때문에 육체가 소중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그다음에 감촉 느끼고, 그다음에 생각하고 하는 여섯 가지 감각기관으로부터 오는 것들,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이라고 하는 감각대상을 계속 인식하는 것을 우리는 보통 ‘사는 것이다’하고 이렇게 얘기합니다.

 

육체가 이런 자극을 받으면 살기 위한 충동이 일어난다는 겁니다. 이 자극이 있기 때문에 ‘아, 내가 노력을 해야지’하는 생각도 하게 되는 것이고, 이 자극 자체가 내가 살아가기 위한 대상이 되게끔 되는 겁니다. 그래서 자극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반응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는 것에 대해서, 그니까 살아가는 일들이죠? 그게 돈을 버는 일들이든 어린애들이 엄마 젖을 빠는 일들이든 그런 살아가는 일에 대해서 애착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거라. 집착!

그니까 인간이 가장 버리기 힘든 게 그 집착하는 거죠? 그 집착 진짜 못 버립니다. 사는 것 자체가 그래서 집착이 돼버립니다. 근데 실제적으로 보면 살아가지고 나이가 좀 들고나면 나중에는 가치 있는 것은 별로 없다고 알면서도 지금 현재는 그런 자극으로 인해서 육체의 소중함을 알기 때문에 집착을 하게끔 된다 하는 겁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불교에서는 마음이 끊임없이 일어났다 사라진다 하고 얘기를 합니다. ‘일어났다가 사라지고, 일어났다가 사라지고, 그것이 사는 일이다’ 하고 얘기를 합니다. 마음이 일어났다가 사라져 가기 위해서는 마음에도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 어떤 에너지라도. 육체도 영양분이 필요하듯이 마음에도 그런 영양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몸도 태어났으면 죽게 되어있는 거고 마음도 태어났으면 죽게끔 되어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육체도 거기에다가 먹을거리들을 넣어주지 않으면 죽어버린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밖에서 자극들이 들어오지 않으면 육체는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거라. 가만히 한번 보십시오. 여러분들이 잘 때 육체가 무슨 반응을 하는가?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를 딱 막아버리고 나면 육체는 반응을 안 합니다. 죽은 시체와 여러분들의 차이가 바로 그런 거라.

 

마음도 마찬가집니다. 끊임없이 영양분을 공급을 해줘야 되지 영양분을 공급해주지 않으면 마음도 반응이 일어나지지를 않는다는 겁니다. 자극을 얻으면 보통 일어나는 게 좋다 싫다고 하는 감정입니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들입니다. 육체에서 일어나는 것들도 마음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소리가, 여러분들에게 귀를 통해서 스님이 말하는 것이 들어옵니다. 소리가 귀에 닿는 진동, 이것에 폭 빠지는 것 같죠? 근데 그건 아닙니다. 그 소리를 듣고 어떤 감정을 일으키는 겁니다. 그 감정에 집착하는 것들입니다.

 

단지 소리에 매료되고 진동에 매료되어 가지고 그걸 관찰하고 있는 사람은 감정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수행에서 어느 정도 경험들을 하고 또, 어느 정도의 과위를 성취한 상태에서는 그렇게 지속적으로 유지를 그렇게 해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대부분은 어떻게 합니까? 소리를 들어서는 어떤 감정을 일으키는 겁니다. 그쪽으로 집착을 하는 겁니다. 육체를 통해서, 여섯 가지 감각기관을 통해서 여섯 가지가 계속 부딪쳐오지만 실제적으로는 그럼 여러분들이 일으키는 것은 뭐라는 뜻입니까? 마음이 일으키는 것이지 육체가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육체보다도 마음이 사실은 더 소중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육체는 놔버리고 마음을 보라, 마음을 보라하고 하는 겁니다. 마음을 얼마만큼 잘 보느냐에 따라서 살아가는 일들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살아가는 일들 보통 뭐합니까? 이 몸을 유지하기 위한 일들이 대부분이죠? 거의 대부분일 겁니다. 조금 전에 얘기했지만은 마음으로 할 것 같으면 마음에 영양분을 주는 일들을 하라는 겁니다.

완전히 그렇게 할 수는 없을지언정 그래도 어느 정도는 마음에 영양분을 주는 일들을 하라. 그렇게 해나가는 자만이 ‘삼마-아지와’라고 해서 ‘바르게 사는 일들을 한다’하고 얘기들을 할 수가 있는 겁니다.

 

옛날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돈을 법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끊임없이 돈을 법니다. 그런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돈이 자기를 따라 다닌다고 그럽니다. 가만히 있어도 자꾸 돈이 들어온다는 겁니다. 그 말도 말은 맞습니다. 그런데 어찌 보면 자기가 그렇게 또 일을 하지 않으면 그 돈 안 들어옵니다. 아무리 돈이 자기에게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내가 안 받는다고 하고 안 해버리면 그만인데 그걸 자꾸 취하거든.

 

그것을 경전에서는 뭐라고 했느냐 하면 ‘더운 여름날 난방을 켜두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하고 얘기합니다. 여름에 난방을 켜두는 것들! 더운데 더 덥게 만드는 것! 그것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구라는 겁니다. 그만큼 버리기 힘든 것들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맛있는 것을 먹고 나면 ‘아, 맛있다!’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은 이미 ‘더 맛있는 것 없나’하고 찾아다니는 일들을 하게끔 됩니다. 그것이 일반적인 것들이라는 겁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아, 이게 아니구나!’ 해가지고 보통 사람들 어떻게 합니까? 정반대의 길을 가버립니다. 정반대의 길!

 

어떤 길을 갑니까? 출가자 같이 아예 집어 던져버리고 산속에 들어가서 도를 닦는다든지 아니면 가지는 것들을 멀리해버리면 욕구가 안 일어나겠지 해서 전부 다 버려버립니다. 인도에도 그런 종교들이 있지요? 아예 옷조차도 가지지 않고 하는 그런 것들입니다.
이때까지의 세계를 전부 다 부정해버립니다. 가족도 부정하고 가지고 있는 것도 부정하고, 출가한 사람들 같이 그렇게 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다가 보면 괴로움이 끝나면 되는데 대부분 그렇게 하는 사람들은 괴로움을 끝내지를 않습니다. 끝날 수가 없습니다. 그것도 하나의 또 다른 극단입니다. 하나의 극단!

 

세속의 일을 긍정해서 끌어모아도 문제지만은 그것을 부정해가지고 모두 버려버린다 해가지고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는 겁니다. 그래서 대부분 보면 육체를 부정하다 보면 영혼을 강조하게 되고, 그래서 영혼 불멸한 것들을 찾게끔 되고, 그렇지 않으면 이 육체 말고 진짜 좋은 육체 변하지 않는 뭐 ‘하늘님’이라는 그런 육체라든지 하는 이런 것들을 상정해가지고 그 육체만이 진정한 육체라고 이것을 또 부정해버리고. 육체를 반대하는 영혼을 내세우기도 하고 그것도 안 될 것 같으면 또 다른 어떤 육체를 내세우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자꾸 반대 방향으로 갑니다.

 

그렇게 매달리다 보면 어떻게 돼요? 부처님이 말한 것 하고는 점점 더 멀어지죠? 부처님이 뭐라고 그랬어요? “이 몸과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라! 이 몸과 마음으로써 수행을 해라!” 부처님이 위대하다는 것이 바로 그런 거라. 여러분들 맨날 중도, 중도 하지만 그것이 바로 중도라는 거라.

 

그 두 개의 극단을 다 떠나버리는 겁니다. 두 개의 극단을 다 떠나버리고, 쉽게 얘기하면 어쩔 수 없이 내가 살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할 것 같으면 그것을 부정하지 말아라 하는 거라. 돈 벌어라 하는 거라. 돈 벌더라도, 오전에도 얘기했죠? 만족할 줄 알아라. 필요한 만큼만 해라는 거라. 필요한 만큼만!

그리고 나머지 시간들은 그것 말고 다른 일들을 하라는 거라. 살아가는 일이 꼭 돈 버는 일만 다는 아니라는 거라. 숨도 쉬어야 되고 다른 일들도 해야 되고, 다른 일들도 알아라 하는 거라. 그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또 다른 길’이라는 뜻입니다. 그것이 수행의 길이죠! 위빳사나의 길이고!

 

그래서 ‘밥을 먹는 것, 앉는 것, 걷는 것, 그 모든 평상적으로 이루어지는 보통의 일에 집중을 하라’라고 말하는 겁니다. 사실은 싫은 일도 아니고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그냥 단지 걸어 보는 것! 단지 걸어보면서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 이런 것으로 인해서 올바른 일을 하게끔 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살아가는 일들 자체가 전체가 돈 버는 일이든지 명예가 높아지는 일이든지 모든 것들이 전부 올바른 일들을 하게끔 된다는 겁니다. 그것이 ‘삼마-아지와’에 해당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애매하게 이쪽 한 극단이나 또 다른 극단으로 빠지지 않고 중도의 길로써 바르게 가는 바른 일들을 해나가는데 필요한 것, 딱 피해야 하는 네 가지 원칙을 제시를 해놓았습니다. 이 네 가지만 피하면 그래도 ‘삼마-아지와다!’ 하고 얘기를 하게 됩니다.

 

그 첫 번째가 뭡니까? 천한 행위, 천한 행위는 그만 두어라! 여러분들은 천한 행위가 무엇인지를 다 압니다. 내가 하는 행위가 좋은지 나쁜지 판단해가지고 나쁜 것이면 천한 행위라는 거라. 나와 남에게 이익을 가져오지 않고 또 행복을 가져오지 않기 때문에 그것은 나쁘다는 거라. 그래서 그것은 그만두어라! 천한 행위는 일단 먼저 그만두라는 겁니다. 탐욕부리고, 화내고, 어리석고 하는 것도 꼭 마찬가지로 천한 행위라는 거라. 이익이 없고 행복을 가져오지 않는데 그것이 왜 좋은 거냐는 거라. 그럼 그거 버려버리라는 거라.

 

천한 행위의 기준은 무엇이냐면 절대적인 기준은 탐·진·치입니다. 내가 하는 행위에 탐·진·치의 충동이 있는가, 없는가? 그것이 있을 것 같으면 천한 행위라는 거라.

스님한테 오늘 오전에 공덕을 쌓기 위해서 탁발물을 가지고 ‘바리때’에다 공양물을 올렸단 말이라. 욕심이 있어가지고 그것을 했다고 할 것 같으면 그것은 아니라는 거라. 그건 천한 행위라는 거라.

 

그래서 천한 행위의 기준은 탐진치의 충동이 있는가? 없는가? 탐·진·치의 충동이 있으면 그것은 버려버려야 된다는 거라. 그다음 두 번째가 뭐냐면 세상의 일반적인 상식! 이것은 나쁜 것이고 해로운 것이고 이익이 없는 것이다 할 때, 나쁘다고 결정되어 있는 경우들, 이런 경우들이 천한 것입니다. 물론 세상의 상식은 바뀝니다. 그래서 앞의 탐·진·치의 충동은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만 세상의 상식은 유동적이고 때와 경우에 따라서 변화하게끔 됩니다. 어쨌든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천한 행위이다, 아니다 하고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아라 하고 얘기를 합니다.

 

바르게 살아가기 위한 두 번째가 뭐냐 하면, 게을러지지 말아라! 게으르면 안 된다. 어떤 경우든 게으름을 피우면 안 됩니다. 부처님의 담마(Dhamma)는 게으른 자를 위한 것이 아니고 열심히 노력한 자를 위한 것이란 얘기를 오전에 했습니다.

부처님 담마만 그렇겠습니까? 세상일은 다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게으른 자에게 기회를 주고 또 일을 맡기고 하는 것은 없다는 겁니다. 하물며 담마인데 두말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게을러져서는 안 됩니다. 게을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 두 번째입니다.

 

그다음에 세 번째는 뭐냐 하면 세상에는 참 여러 가지 사고나 판단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좋다, 저것이 좋다하는 것들이 많다는 거라. 그렇지만 세상의 그 다양한 사고에 자기 자신이 조종되지 않는 것! 큰 돌멩이가 굳건하게 땅을 디디고 있을 것 같으면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거라. 자기 자신의 심지를 그렇게 내리도록 해야 됩니다. 세상의 잘못된 사고에 조종이 되지 않도록 해야 됩니다.

 

여러분들은 무엇을 가지고 바른 사고를 가지고 있어야 됩니까? 삼법인과 팔정도입니다. 그것으로 인해서 굳건하게 땅을 디디도록 해야 됩니다.

그래서 그 어느 누가 얘기하더라도, 쉽게 말하면 ‘삼마-아지와’가 ‘생계이다, 직업이다’ 하더라도 ‘아니다!’하는 것입니다. ‘우리 스님이 그렇게 얘기 안 했다! 그리고 경전에 그렇게 안 나와 있다! 살아가는 일 전체를 얘기하는 것이다!’ 이렇게 탁 뿌리를 내리고 있을 것 같으면 다른 소리를 하더라도 귀에 안 들어온다는 거라.

그것뿐 아니라 귀가 얇다고 하죠? 사람들. 이 말하면 헷가닥, 저 말하면 헷가닥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자기에 관계된 것이든 남에게 관계된 것이든 새로운 사실을 접하면 솔깃하는 게 일반적인 사람들입니다. 그런 것에 조종당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네 번째가, 쓰레기를 모으지 말아라! 쓰레기를 모으지 말아라! 우리 선원에도 음식물 쓰레기를 놔두면 며칠만 지나도 냄새가 나고 난리납니다. 어떻게 합니까? 여러분들이 즉각즉각 갖다 버리죠? 쓰레기를 모으지 마라! 집안의 여러 가지가지 쓰레기도 모으지 말아야 되고, 마음속에 있는 쓰레기! 쓰레기를  모으지 마라!

옛날에 누구와 원수를 졌는데 10년이 지나도 원수가 되어있다 하면 쓰레기를 지금까지 모으고 있는 거라. 그 냄새 나는 쓰레기를! 어떤 감정들이 있었는데 그 감정들을 그냥 그대로 가지고 있다. 이 속에서 그게 얼마나 썩어가지고 나를 갖다가 나쁘게 만들었겠어요. 음식물 쓰레기나 아니면 물질적인 쓰레기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정신적인 쓰레기들을 얘기하는 겁니다. 정신적인 쓰레기들은 모으지 마라는 겁니다. 즉각 즉각 버려버려야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잘할 수 있으면 이 네 가지만 피하면 그래도 잘 바르게 살아가는 일들이 될 수가 있다 하는 겁니다. 사는데 있어서는 실제적으로는 수행부분이 아니라도 이러한 것들 네 가지를 잘하면 오히려 수행하는 사람들보다 더 큰 효과들을 가지고 올 수가 있습니다.

 

천한 행위를 그만두고, 항상 노력하고, 나쁜 견해들이나 정보에 조종당하지 않고, 그다음에 쓰레기 모으지 않는 것. 이 네 가지를 명심을 하고 실천을 하십시오. 언젠가 한번 스님이 이 부분에 대한 것을 얘기한 적이 있죠?


밑의 게송 한번 보십시오. 밑에 부분은 무엇이냐 하면 일반적으로 생계, 생활이라고 하는 것들에 대한 것들입니다.

재가자가 금지해야 될 거래는 다섯 가지이다 해서 무기, 인간을 사고파는 것, 인신매매 같은 것 그런 것들이죠. 그다음에 동물을 죽이는 것들, 술 파는 것들, 독약 같은 것들을 파는 이런 것들은 피해야 될 것들이다. 그리하더라도 먹고 살기 위해서는 어찌합니까? 그렇게 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다섯 가지를 지키는 것이 모든 불교인들이 지켜야 되는 것인가? 아니면 신도 오계를 받은 사람이나 불재일에 팔계를 지키는 사람들이 이것을 피해야 될 것인가 하는 논란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래도 이것은 해를 가져오는 것들이라는 겁니다. 되도록이면 피해야 됩니다. 어쩔 수 없을 때에는 하더라도 그 일을 되도록이면 빨리 접고 다른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계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다양화되고 더 할 일들이 많다는 겁니다. 그럴 것 같으면 그런 일들을 찾고 알아보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왜? 이런 다섯 가지는 대부분이 보면 내 자신을 어지럽게 만든다는 겁니다. 내가 악해지게끔 만든다는 겁니다. 더불어서 다른 사람들도 악해지게끔 만든다는 겁니다. 누구보다도 내가 부처님 말씀을 먼저 거역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것이 오계를 지키는 사람이든 아니면 일 년에 한번 초파일에 연등을 켜려고 오는 사람이든 그런 것에 신경 쓰지 말고.

그래서 그 밑에 이런 것들은 되도록이면 피해야 된다. 왜 피해야 되는가 하는 것은 밑에 쭉 적어놓았습니다. 그 부분은 여러분들이 읽어보면 대부분 알 수가 있는 겁니다.

 

출가자도 마찬가지고. 출가자도 바른 생활을 해나가는 ‘살아가는 일, 삼마-아지와’에서 예외조항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출자가에 대한 것들도 일부러 스님이 조금 넣어 놓았습니다. 보시 공양, 설법의 보시, 기타 경우에 행해진 것들, 이런 것들에 대한 것들을 이해하라 하는 그런 것을 적어놓았습니다.

 

그 밑으로 보면 ‘잘못된 아지와’ 생활수단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이런 불선업들은 틀림없이 있다는 겁니다. 누구도 본받지 않으니까! 그래서 자기 자신도 배척되고 다른 사람들도 멀리하게 되는 그런 불선업이 있고, 나중에 결과로 받을 때는 더 큰 것들이 있게 되니 되도록 피하라 하는 것들입니다.

그다음에 ‘삼마 아지와’ 올바른 생활수단으로써 이익도 틀림없이 있다. 그런 것들을 바탕으로 해가지고 그런 이익에 맞게끔 살아가라 하는 겁니다.

그다음에 그것을 ‘삼마 아지와’를 더욱 고귀하게 만드는 방법들에 대한 것들을 밑에다 적어놨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다른 사람을 돕고 또 자기 자신을 계발하도록 그렇게 노력하라는 그것이 ‘삼마-아지와’다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으로서의 완전한 자격을 갖출 수 있게 될 때까지 노력하라 하는 그런 뜻으로써 얘기를 해 놓았습니다.

 

‘삼마-아지와’는 생명을 가지고 있으면 필수인 겁니다. 살아있으면 어차피 숨 쉬는 일도 해야 되고 먹는 일도 해야 되고 그런 일들을 해야 됩니다. 그것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꼭 마찬가지로 ‘삼 마-아지와’는 필수적인 요소들입니다.

그 필수적인 요소를 어떻게 ‘삼마-아지와’로 만드느냐 아니면 ‘딧티(diṭṭhi)’로 인해가지고 ‘잘못된 아지와’로 만드느냐 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결정하고 판단할 문제라는 것입니다. 단지 부처님 말씀은 이런 것이 있으니까 여러분들이 그런 것을 도움을 받아서 바람직하게 해나가기를 바란다는 그런 뜻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삼마-와야마, 정정진’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프린트물이 많이 있는데 여러분들이 다 읽어보면 크게 부족한 부분이 없을 겁니다.
팔정도의 다섯 번째 부분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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